울산웨일즈, 김동엽 등 6명 추가 합격 ‘전력 윤곽’
포수 강민성-송현준 中 선발
일본인 투수 1명도 영입추진

시민프로야구단 울산 웨일즈가 선수단 2차 추가 합격자 6명을 확정하며 창단 첫 시즌을 앞둔 전력 구성을 마무리 단계로 끌어올렸다.
이번 합격자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 결과다. 투수 박성웅(27)·최시혁(25), 내야수 전광진(25)·김성균(24), 외야수 김동엽(35)·예진원(26) 등 총 6명이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포수 강민성(24)과 송현준(22)은 팀 훈련에 합류해 추가 기량 점검을 거친 뒤 최종 1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 가운데 눈에 띄는 선수는 외야수 김동엽이다. 김동엽은 KBO리그에서 장타력을 인정받았던 베테랑으로, SK와이번스 시절인 2017년과 2018년 각각 22개, 2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이후 삼성라이온즈로 이적한 뒤에도 2020시즌 타율 0.312와 20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최근 몇 시즌 동안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입지가 좁아졌고, 키움 소속이던 최근 시즌에는 1군 출전 기회가 제한되며 아쉬운 성적에 머물렀다.
김동엽은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채 은퇴하는 것이 아쉬웠다"며 "현재 몸 상태가 좋아 다시 한번 기량을 증명하고 싶다. 기회를 준 울산 웨일즈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원진 울산 웨일즈 감독은 "선수단 구성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다"며 "전지훈련을 통해 팀 전력을 끌어올려 울산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웨일즈는 추가 테스트 대상 포수 1명과 계약을 마치면 선수 구성을 완료하게 된다.
국내 선수 합격자들은 지난 7일부터 팀 훈련에 참여하고 있으며, 외국인 선수들도 전지훈련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합류할 계획이다.
구단은 최근 호주 국가대표 출신 알렉스 홀(Alex Hall)과 계약해 외국인 전력을 보강했다. 홀은 포수와 1루수, 외야수를 겸할 수 있는 자원으로, WBC 호주 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팀에 합류한다.
이와 함께 구단은 독립리그 출신 일본인 투수 1명 영입도 추진 중이며, 전지훈련 시작 시점부터 팀에 합류하는 방향으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