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대전점 ‘임시휴업’ 폐업 수순…영화관 고사 위기
[KBS 대전] [앵커]
20년 넘게 대전 둔산 도심의 상권을 지켜온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 대전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OTT 플랫폼 등의 확산 여파로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이 급감한 탓인데, 지역 상권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관 입구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건물 5층에 있는 영화관은 불이 꺼진채 이달 초부터 영업을 멈췄습니다.
지난 2004년 8개 관 1,500석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문을 연 뒤 2011년부터 현재 이름으로 바꿔 20여 년간 둔산을 지켜왔지만 최근 관람객 급감에 문닫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현준/고등학생 : "아빠랑 같이 애니메이션 보러 가고 액션 영화도 아빠랑 같이 봤는데…. 좀 아쉬워요. 어렸을 때 자주 이용했는데 추억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가지고."]
바로 옆 CGV 탄방점도 예전만큼 관람객들이 많지 않아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영화 소비 관람 문화가 변화한데다 백화점 등 복합쇼핑몰 위주의 입지 전략, 무엇보다 최근 OTT나 유튜브 같은 다양한 플랫폼 확산 여파가 큽니다.
[김병정/목원대학교 연극영화영상학부 교수 : "영화라는 게 엄청나게 큰 엔터테인먼트였는데, 지금 유튜브를 매일 보는 아이들한테 영화는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닌 거죠. 지금 세대들한테는 똑같지 않은 거죠."]
앞서 지난 2024년 3월, 롯데시네마 월평점 폐관으로 주변 상권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때문에 대전의 중심 상권인 둔산에서마저 영화관이 고사할 경우 유동 인구 감소 심화로 일대 상권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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