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0 경기 드문데…" 이긴 순간 웃지 못한 '근성', 이러니 사령탑도 "잘 데려왔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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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낼 수 있는 상황이라."
OK저축은행 읏맨은 8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1, 25-19, 25-21)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전광인은 배구를 잘한다. 승부 근성도 있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팀의 살림꾼 역할을 정말 잘하고 있다. 잘 데리고 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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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끝낼 수 있는 상황이라…."
OK저축은행 읏맨은 8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1, 25-19, 25-21)으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14승13패 승점 42점으로 KB손해보험(13승13패 승점 40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홈 3연전을 진행하고 있는 OK저축은행은 첫 2경기를 이기면서 홈 강세도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홈 전적 11승3패를 기록했다.
이날 전광인은 14득점 공격성공률 61.54%를 기록하며 디미트로프(14득점 공격성공률 42.86%)와 함께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블로킹 4득점 서브 2득점으로 곳곳에서 삼성화재를 흔들었다.
1세트에만 3개의 블로킹을 성공했다. 5-5와 7-5에서 블로킹 득점을 올리는 등 영양가도 좋았다. 3세트에는 23-20에서 삼성화재의 의지를 완벽하게 블로킹으로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전광인은 배구를 잘한다. 승부 근성도 있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팀의 살림꾼 역할을 정말 잘하고 있다. 잘 데리고 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광인은 "우리에게 중요한 홈 3연전이다. 3경기 중 첫 2경기를 잘 마무리 지은 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 경기(11일 한국전력전)도 중요한데 3대0으로 이긴 만큼, 회복 잘해서 마무리를 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세트 블로킹을 잡은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느꼈을 때 오늘 아히(삼성화재)가 이전과는 달랐다. 몸이 무겁거나 아픈 느낌이었다. 원래 이렇게 잡기 힘든데 운이 좋게 맞아 떨어진 거 같다"고 했다.

이날 승리를 잡은 뒤 전광인은 마냥 웃지 못했다. 심판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잡혔다. 전광인은 "플레이 도중에 상대방 네트터치가 있었다. 확실히 보이는데 랠리가 이어져서 나도 모르게 화가 나 제스쳐를 했다, 볼 수도 있고, 못 볼 수도 있었지만, 나도 예민하게 받아들인 거 같다고 사과했다"라며 "사실 3대0 경기가 드물다. 끝낼 수 있는 상황이라 예민해졌다"고 이야기했다.
신 감독의 칭찬에 대해서는 "감사드린다. 나를 데리고 왔다는 거 자체가 바라는 게 있을 거고 그 부분에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내가 생각할 때는 부족한 거 같다"라며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시고 좋은 말씀도 해주셔 외적인 부분들도 해줘야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경기장에서의 느낌은 조금 더 해야 할 게 많다고 생각한다. 더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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