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FACT] 제명도 막지 못한 '한동훈 토크콘서트' 열기, 1만 명과 '호흡' (영상)

이상빈 2026. 2. 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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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 인생 최대 위기에도 제명 후 첫 공개 행사에서 1만 명을 자신 앞으로 모으는 저력을 과시했다.

토크콘서트 시작을 1시간 30분 앞두고 현장에 도착한 <더팩트> 취재진은 밀려드는 지지자 틈바구니에서 한 전 대표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했다.

한 전 대표는 "라이브 방송 하듯이 여러분과 제 이야기를 풀어 나가겠다"고 이번 토크콘서트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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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명 후 첫 공개 행사 나선 한동훈
토크콘서트 시작 전 지지자로 북새통
한동훈 "저는 '그냥 한동훈'" 자기 소개

[더팩트|잠실실내체육관=이상빈 기자] "반갑습니다. 한동훈입니다. 제가 제명을 당해서 앞에 붙일 이름이 없습니다." "와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 인생 최대 위기에도 제명 후 첫 공개 행사에서 1만 명을 자신 앞으로 모으는 저력을 과시했다.

영하 5도 강추위가 온몸을 감싼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 앞은 역설적이게 후끈한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4시에 예정된 한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지지자가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상식 무너진 정치 OUT, 한동훈으로 바로 세우자!'란 플래카드가 눈에 띄었다. 토크콘서트 시작을 1시간 30분 앞두고 현장에 도착한 <더팩트> 취재진은 밀려드는 지지자 틈바구니에서 한 전 대표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했다.

국민의힘으로부터 제명된 지 열흘 만에 첫 번째 공개 행보에 나선 한 전 대표를 위해 피켓 응원을 펼치는 지지자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각지에서 모인 지지자는 자신들의 지역명을 넣은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며 한 전 대표를 향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줬다.

한 전 대표 토크콘서트는 지난 1일 티켓 판매를 개시한 지 약 1시간 7분 만에 전석 매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이날 잠실실내체육관은 1층부터 3층까지 약 1만 석이 전부 채워졌다. 웬만한 아티스트의 콘서트 못지 않는 위세를 과시했다.

토크콘서트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국민의힘 내 '친한계'로 불리는 김예지, 배현진, 박정훈, 진종오 의원은 물론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이 무대 앞자리에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지자들은 그들을 한 명 한 명 연호하며 힘을 붇돋워 줬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상빈 기자

마침내 한 전 대표가 1층 관객석 뒤에서 등장하자 행사장은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지지자들이 한 전 대표 이름을 외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열렬한 환호를 받고 무대 위에 오른 한 전 대표는 "제가 제명을 당해서 앞에 붙일 이름이 없다"며 "여러분, '그냥 한동훈'이다"고 재치 있게 소개하는 여유를 보였다.

한 전 대표는 "라이브 방송 하듯이 여러분과 제 이야기를 풀어 나가겠다"고 이번 토크콘서트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무대에 준비된 소파에 앉아 작은 원형 테이블 위에 태블릿 PC를 올리고는 평소 라이브 방송할 때 모습처럼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토크콘서트는 150분간 이어졌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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