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남부내륙철도, 2031년 완공 약속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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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지난 6일 첫 삽을 떴다. 거제와 경북 김천을 잇는 174.6㎞의 이 철도가 개통되면 거제에서 서울까지 2시간 41분 만에 갈 수 있다.
남부내륙철도는 한반도 중심축을 따라 이어진 철도교통망 중 그동안 비어 있던 김천~거제 구간에 고속철도가 달리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경남도민은 이번 남부내륙철도 착공을 환영하고 기대에 부풀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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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지난 6일 첫 삽을 떴다. 거제와 경북 김천을 잇는 174.6㎞의 이 철도가 개통되면 거제에서 서울까지 2시간 41분 만에 갈 수 있다. 현재 거제~서울 간 버스·승용차 기준 4시간 30분에서 5시간이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이동시간이 2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목표대로 2031년 12월에 개통되면 서울~거제행 18회, 마산행 7회 등 KTX·청룡이 하루 25회씩 운행될 예정이다. 남해안의 미래를 바꿀 남부내륙철도는 건설공사로 인한 생산 유발효과 13조5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5조8000억원에 달하고, 8만6000명의 취업 유발 효과까지 예상된다고 하니 축하할 만하다.
남부내륙철도는 한반도 중심축을 따라 이어진 철도교통망 중 그동안 비어 있던 김천~거제 구간에 고속철도가 달리게 하는 것이다. 험난한 산악지형은 43개 터널을 잇고, 통영~거제 구간에는 국내 최초로 2㎞의 해저터널을 설치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총사업비만 7조974억원이 든다. 이 철도는 지난 60년 동안 경제성 부족 등으로 불발됐던 사업이다. 경북 김천~경남 삼천포(현 사천)를 잇는 ‘김삼선철도’ 노선이 모태다. 1966년 박정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까지 열렸지만 경제성 부족과 재원조달 문제로 사업 자체를 접었던 것이다. 그래서 경남도민은 이번 남부내륙철도 착공을 환영하고 기대에 부풀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그동안 추진 과정을 보면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돼 예타 면제를 통해 사업이 확정됐지만 사업비 증가를 이유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하면서 착공이 지연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당초 4조9438억원을 들여 2027년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개통 목표는 4년이나 늦춰졌고, 공사비는 2조1536억원이나 늘어났다. 계획대로 2031년에 개통하기 위해서는 매년 1조원 이상 투입돼야 하는데 정부가 지난해 책정된 사업비의 42.1%를 삭감한 바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착공식은 했지만 공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경남도민의 염원을 반영하여 2031년 개통 약속은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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