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 논란 계속되는 민주, 계파갈등 해소 기미 없는 국힘

조원호 기자 2026. 2. 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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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각각 합당 문제와 계파 갈등으로 내홍이 커진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6월 지방선거 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로 난관에 놓였다.

이런 와중에 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설 연휴가 시작되는 13일 전까지 합당과 관련한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해 달라"면서 최후통첩을 날렸다.

앞서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지난달 한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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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내부 반발 진화 조짐 없어
- 조국 “13일까지 결정” 최후통첩
- 국힘, 친한계 배현진 징계 절차
- 서울시당은 유튜버 고성국 조준

여야가 각각 합당 문제와 계파 갈등으로 내홍이 커진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주먹을 쥔 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6월 지방선거 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로 난관에 놓였다. 정 대표가 당내 여러 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합당 관련 대외비 문건 유출로 내부 반발이 진화될 조짐 없이 계속된다. 대다수 초선은 합당 논의를 지방선거 뒤로 미루자는 의견을 냈고, 일부는 중도 보수 확장 전략을 고려해 합당하지 말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번 주부터 호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합당 반대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이런 와중에 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설 연휴가 시작되는 13일 전까지 합당과 관련한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해 달라”면서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에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10일 의원총회를 통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의 계파 갈등도 해소될 기미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6일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배 의원이 서울시당 전체가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반대하는 것처럼 인식되도록 여론을 조작했다는 이유다. 앞서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지난달 한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같은 날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는 강경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고 씨는 유튜브 채널에서 전두환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사진을 당사에 걸어야 한다고 주장해 친한계 의원들에 의해 제소됐다. 고 씨가 김무성 당 상임고문을 두고 “김무성이가 아직 안 죽었나요”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충격적인 컷오프를 시켜야 한다”고 말한 것도 징계 사유다. 배 의원과 고 씨의 징계 여부에 따라 당내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세 과시에 나섰다. 1만 석 규모의 콘서트장은 한 전 대표 지지자들로 꽉 차며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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