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금융 3사, 작년 순익 2조원 육박…증시 훈풍에 ‘유가증권’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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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그룹 3사(BNK·JB·iM)가 지난해 증시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뤘다.
금리 변동성 속에서 이자이익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유가증권 평가이익과 트레이딩 수익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며 연간 순이익이 2조원에 육박했다.
비이자이익 개선 배경으로 BNK금융과 JB금융은 유가증권 평가이익과 트레이딩 수익 확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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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자회사 순익 급증, 비은행 효자 부상
자본여력 확대로 배당·자사주 매입 강화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지방금융그룹 3사(BNK·JB·iM)가 지난해 증시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뤘다. 금리 변동성 속에서 이자이익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유가증권 평가이익과 트레이딩 수익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며 연간 순이익이 2조원에 육박했다.

비이자이익 개선 배경으로 BNK금융과 JB금융은 유가증권 평가이익과 트레이딩 수익 확대를 들었다. iM금융은 자본시장 부문 수익 개선을 강조했다. 특히 캐피탈 자회사들이 비이자이익을 중심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BNK캐피탈의 순이익은 1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늘었고, JB우리캐피탈은 2815억원으로 25.8%, iM캐피탈은 540억원으로 60.7% 증가했다. 유가증권 이익 확대와 금리 인하에 따른 조달 여건 개선이 맞물린 결과다.
반면 주요 계열사인 은행 부문은 희비가 엇갈렸다. BNK부산은행은 43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 성장했고, iM뱅크도 3895억원으로 6.7% 증가했다. 경기 변동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결과 비용 관리에 성과를 낸 점이 주효했다. BNK경남은행과 전북은행, 광주은행은 지역 경기 둔화로 이자이익 성장세가 제한된 데다 통상임금 범위 확대, 정책성 출연금 등 비경상 비용이 반영되며 순익이 감소했다.
지방금융 3사는 실적 개선과 함께 자본 여력도 확대됐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이익 증가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효과로 12%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관점에서 자본 부담이 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를 줄인 점이 CET1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각사 CET1은 BNK금융 12.34%, JB금융 12.58%, iM금융 12.11%로, 각각 전년 대비 0.06%포인트, 0.37%포인트, 0.39%포인트 상승했다.
자본 여력 확대로 주주환원도 확대됐다. BNK금융은 주당 735원, JB금융은 660원, iM금융은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전년 대비 배당 규모를 늘렸다. 이에 따라 총주주환원율은 BNK금융 40.4%, iM금융 38.8%로 확대됐으며, JB금융은 50% 안팎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향후 iM금융은 지방금융 최초로 감액배당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지방금융 3사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확대해 주주환원 강도를 추가로 높일 방침이다.
지방금융 3사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금리 인하 국면에서 이자이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가증권 운용과 자본시장 관련 수익 비중을 선제적으로 조정했다고 입을 모았다. 또 향후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강종훈 BNK금융 CFO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가 기타 부문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며 “향후에도 투자증권과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부문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ktripod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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