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사러 안 나가도 된다”…9일부터 모바일 구매 시작

전남일보·연합뉴스 2026. 2. 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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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한정 운영…온라인 판매 비중 5% 제한
로또 복권 판매점. 연합뉴스

앞으로 평일에는 모바일로도 로또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늘어나는 복권 판매액 속에서 구매자 편의성을 높이되, 사행성 우려와 복권판매점 매출 위축을 함께 고려한 조치다.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동행복권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로또복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모바일 구매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금요일 밤 12시까지 가능하다. 1인당 회차별 구매 한도는 PC와 모바일을 합산해 5000원으로 제한된다. 로또 구매가 집중되는 토요일에는 기존과 같이 복권판매점이나 PC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복권판매점 보호를 위해 모바일과 PC를 포함한 온라인 판매액은 전년도 로또복권 전체 판매액의 5% 이내로 제한된다. 주간 판매 한도가 초과될 경우 온라인 판매는 중단된다. 기존 PC 판매에도 동일한 한도가 적용됐으나, 접근성 제약으로 실제 소진율은 약 2.8% 수준에 그쳤다고 복권위원회는 설명했다.
모바일 로또 구매. 기획예산처 제공

모바일 로또 판매는 상반기 동안 시범 운영된다. 복권위원회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구매 한도 조정 여부와 판매점 지원 대책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로또 판매의 모바일 확대는 2018년 인터넷 판매 도입 이후 8년 만이다. 전체 복권 판매액 가운데 로또가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는 상황에서, 모바일 구매 허용으로 복권 판매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복권 판매액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로또 판매액은 2015년 3조원대에서 2020년 4조원대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6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복권 판매액도 지난해 약 7조6879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