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안 세 형제, 대기업·공기업 동시 합격…원자력마이스터고 취업 성과 주목
현장중심 교육과 맞춤형 취업지원이 만든 ‘마이스터고 성공 모델’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한 가족의 특별한 성공스토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형제가 모두 같은 학교에 진학해 동일 전공을 이수한 뒤, 형은 대기업으로 쌍둥이 동생들은 공기업으로 나란히 합격하며 '마이스터고 성공 신화'를 써내려갔다.
이 학교 전기제어과 9기 졸업생인 맡형은 삼성전자에 합격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재학 중 체계적인 전공 교육과 현장중심 실습을 통해 다진 실무 역량이 취업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학교에서 익힌 전기·제어 분야의 기초와 응용 능력은 입사 후 직무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됐다.
형의 뒤를 이은 쌍둥이 동생들(전기제어과 11기 졸업) 역시 같은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공기업 취업에 도전해 한국조폐공사에 나란히 최종 합격했다. 전공 심화 학습과 꾸준한 자기관리, 그리고 형의 경험을 참고한 준비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삼형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같은 학교에서 같은 꿈을 꾸며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 큰 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믿어주신 부모님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사례는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마이스터고 교육이 안정적인 진로 설계와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송만영 교장은 "한 가정에서 세 형제가 모두 본교에 진학해 대기업과 공기업에 합격한 일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경사"라며 "학생 개인의 노력과 함께 현장중심 교육, 체계적인 취업 지원시스템의 성과를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