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행복한 구리시] 7년 연속 복지 최우수 아이와 노인, 함께 살기 참 좋다

윤덕신 기자 2026. 2. 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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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市 예산 절반을 복지 분야에 투입
보훈·주거·청년·노인·저출산 정책까지
시민 일상·현장 위주의 인프라 구축 나서
올 시민 모두의 일상 위한 시스템 목표
돌봄-주거-일자리-건강 연결 체계 구상

민선 8기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해 복지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복지는 숫자보다 현장을 제도보다는 삶의 변화를 중심에 두고 시정을 이끌어 왔다.

복지는 단순한 예산 증액만으로 체감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썼느냐가 아니라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됐느냐다. 그런 점에서 구리시의 2025년 복지정책은 '규모'보다 '방향성'을 보여준 한 해로 평가된다.

시는 지난해 전체 예산의 49.5%를 복지 분야에 투입했다. 다만 주목할 점은 예산 규모보다 쓰임새다. 행정 편의보다 시민의 일상을 우선했고 서류보다 현장을 선택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과 동 인적자원망을 통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복지 인프라를 강화해 지역사회 삶의 질을 높여왔다.

이 같은 접근은 가시적인 성과로 보건복지부 주관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평가에서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아이와 노인이 함께 살기 좋은 도시'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백 시장은 "평소 복지는 제도가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행정의 문을 두드리기 전 행정이 먼저 다가가는 적극 행정의 실천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자평한다.

보훈회관을 찾아 의견을 듣는 백경현 시장.
# 은은하면서 단단한 보훈 복지

구리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는 선택이 아닌 책임이라며 보훈 복지를 형식보다 현실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광복회를 비롯한 14개 보훈·향군단체가 상주하는 보훈·향군회관 회관 운영을 지원하고 각종 보훈 행사와 지역 연계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보훈명예수당을 2년 연속 인상해 월 40만 원으로 상향하고, 6·25 참전영웅수당(월 10만 원)을 신설하는 등 예우 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였다. 

아울러 고령 보훈대상자 수당, 배우자 지원, 사망 위로금 등을 경기도 평균을 웃도는 단단한 보훈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올 2월부터 국가유공자 전원이 4개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구리시는 경로당에 도우미를 배치해 식사와 청소등을 제공하고 있다.
#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노인복지

시는 민선 8기 출범 직후 실시한 노인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노인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실행 전략에 따라 준비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맞춤형 돌봄 서비스 확대, 교통비·이미용비 지원 등 실효성 중심의 정책을 통해 고령친화 환경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구리실버인력뱅크는 노인일자리 사업 부문에서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22년부터 고령친화도시 조성 인증을 목표로 고령친화도시조성위원회와 모니터단을 구성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8대 영역을 토대로 시 여건에 맞춘 34개 세부 사업을 수립해 추진한 결과 2024년 5월 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Age-Friendly City)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받았다.

시는 올 한해 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경로당을 대상으로 냉방기 청소와 가사도우미 지원을 확대하고 식사 제공과 이동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복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2025년 청년협의체 신구회원 위촉과 전체회의.
# 미래를 보장하는 청년 맞춤 복지

시는 청년이 머물고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도시가 곧 구리의 미래라는 인식을 갖고 '청년의 미래를 응원하는 청년 행복도시'를 비전으로 지난해 참여·권리, 일자리, 복지·문화 등 3개 분야 54개 사업에 총 119억 원을 들여 청년 지원 기반을 확대했다.

청년내일센터를 중심으로 취업·창업 지원을 비롯해 면접 정장 대여, 취업 사진 촬영, 자산 형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청년 월세 지원과 주거급여 분리 지원을 통해 주거 안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문화예술패스 운영, 청년예술인 지원, 정책 참여 기구 운영 등 문화·참여 영역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에 발맞춰 지역 실정에 맞는 청년 정책을 재정비 해 올해 1분기 중 종합적인 청년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삶의 기반을 다지는 주거복지

시는 주거를 복지의 출발점으로 보고 생애 주기별 수요를 반영한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행복 원가주택 공급과 저금리 대출 지원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주거 부담을 낮추고 청년 주거급여 분리 지원으로 자립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어 저소득층 홈서비스 지원과 주거복지 조례 제정,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주거복지 전달체계를 정비했다. 갈매역세권과 토평2지구 스마트그린시티 조성 사업과 연계해 중·장기 주거 정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리시 노인 일자리 사업.
# 더 촘촘해진 보건복지 안전망

시는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돌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일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ICT 기반 돌봄 시스템과 고독사 위험군 맞춤 지원을 추진한다.

이 같은 정책을 펼쳐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7년 연속 최고 등급,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 6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는 쾌거로 이어졌다.

시는 올해를 기점으로 복지가 특정 계층을 위한 지원을 넘어 시민 모두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애 주기별 맞춤 복지와 촘촘한 보건복지 안전망을 바탕으로 돌봄·주거·일자리·건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복지 체계를 완성해 '누구나 행복한 구리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 저출산 대책, 시민체감형 정책에 실행력 강화

시는 지난해 '우리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구리시'를 목표로 3대 전략 7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며 저출산 대응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저출산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과제인 만큼,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접근한다.

무주택 신혼부부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비롯해 신생아 출생 지원금,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을 확대한다. 시는 올해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정책 효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력 강화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 전반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 백경현 구리시장 인터뷰

백경현 구리시장.
-민선 8기 구리시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은 무엇인가?

▶복지를 단순한 예산 집행이나 제도 나열이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구조로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정책이 제때 전달되는지가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현장 중심의 전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평가에서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결과를  무엇이라고 보나?

▶행정이 시민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찾아가는 복지체계를 구축한 점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동 단위 인적 안전망과 민관 협력을 통해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연계하는 구조를 꾸준히 만들어 온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저출산 문제에 대해 시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나?

▶저출산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고 본다. 성과를 서두르기보다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하게 추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주거, 양육, 교육 등 생활 전반의 부담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향후 복지와 저출생 대응 정책의 방향은 무엇인가?

▶개별 사업을 나열하기보다는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해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복지는 선택이 아니라 행정의 기본 책무인 만큼,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사진=<구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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