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했음에도 현재 2위… '대박' 이상호, 메달 벌써부터 보인다

이정철 기자 2026. 2. 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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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의 간판스타 이상호가 1차 예선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이상호는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 1차에서 43초21을 기록했다.

이상호가 이번에 메달을 거머쥐면 이번 동계올림픽 한국 최초의 메달이다.

예선 1차 6조에서 참가한 이상호는 금메달 경쟁자 롤란드 피슈날러와 함께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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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스타 이상호가 1차 예선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이상호는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 1차에서 43초21을 기록했다. 

이상호. ⓒ연합뉴스 AFP

평행대회전은 선수 두 명이 동시에 출발해 평행하게 설치된 두 개의 기문 코스(블루, 레드)를 통과해 결승선에 먼저 들어오는 선수가 승리하는 종목이다. 예선전에서는 두 코스를 번갈아 주행한 후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상위 16명이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순위를 매긴다.

16강부터는 1차전 기록에 따라 출발 시간에 최대 1.5초까지 어드밴티지를 주는 독특한 방식으로 대회가 치러진다. 최종적으로는 2차전에서 먼저 들어온 선수가 이긴다. 특이하게도 결승선 통과 기준이 스노보드가 들어온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15cm위에 있는 신체의 일부분이 결승선에 들어온 것을 기준으로 한다.

이상호는 한국 설상 종목의 리빙레전드다. 2018년 평창 올림픽 은메달, 2021~2022시즌 세계랭킹 1위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에서는 예선 1위를 하고도 8강에서 0.01초 차로 탈락했다.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아쉬움을 풀어낼 수 있는 무대다. 이상호는 1월31일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0.24초 차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고의 컨디션임을 증명하고 올림픽에 참여하게 됐다.

이상호. ⓒ연합뉴스 AFP

이상호가 이번에 메달을 거머쥐면 이번 동계올림픽 한국 최초의 메달이다. 더불어 한국 스포츠 역사상 올림픽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선다.

예선부터 이상호는 빛났다. 예선 1차 6조에서 참가한 이상호는 금메달 경쟁자 롤란드 피슈날러와 함께 출전했다. 블루코스를 탄 이상호는 경기 초반부터 피슈날러와의 맞대결에서 초반부터 빠른 질주를 보였다.

하지만 중반부 실수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고 이후 피슈날러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이상호는 43초21을 기록하며 6조까지 전체 2위 기록을 올렸다. 실수를 범했음에도 전체 2위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메달 전망을 밝힌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상호는 예선 2차에서 16강 토너먼트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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