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미미 인천 남동구 ‘효도카드’ 이용 저조

정병훈 기자 2026. 2. 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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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가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해 운영 중인 '효도카드' 제도의 이용률이 저조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구에 따르면 효도카드는 만 65세 이상 주민의 신청을 받아 가맹점에서 일정 비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2011년부터 운영중인 효도카드는 2022년 한 차례 사업이 일시 중단된 이후 2023년 재개되면서 발급 건수는 467건을 기록했지만 2024년에는 61건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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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동안 발급 건수 2857건 불과
효도카드 참여 안내. <사진=남동구 제공>
인천시 남동구가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해 운영 중인 '효도카드' 제도의 이용률이 저조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구에 따르면 효도카드는 만 65세 이상 주민의 신청을 받아 가맹점에서 일정 비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가맹점마다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율을 자율적으로 정해 적용한다. 

효도카드는 인천e음 카드처럼 선불 충전식 카드가 아닌 명함형 카드로, 업소에서 해당 카드를 제시한 뒤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2011년부터 운영중인 효도카드는 2022년 한 차례 사업이 일시 중단된 이후 2023년 재개되면서 발급 건수는 467건을 기록했지만 2024년에는 61건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역시 발급 건수는 21건에 그쳤다.

사업이 15년 이상 장기 운영되고 있지만 지난해까지 누적 발급 건수는 2천857건으로 집계됐다. 구민 만 65세 이상 주민 9만1천471명의 3%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지원 대상은 한정적이고 지원금이 적어 실질적인 활용도가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참여 업소의 지역 편차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효도카드 참여 업소는 남동구 20개 동에 분포돼 있으며 간석4동은 13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는 반면, 서창2동은 참여 업소가 전무하다. 논현2동 역시 3곳에 불과해 동별 이용 여건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신규·기존 참여 업소에는 업소당 20L 종량제봉투 40장을 제공하고 있으나 현금성 지원이나 추가 혜택은 없다. 관련 예산도 홍보물 제작비  100만 원과 종량제봉투 지원 비용을 포함해 500만 원 수준에 그쳐 실질적인 인센티브와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구 관계자는 "발급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현재 리플렛 제작 등 홍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업소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구조인 만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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