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힘든 경기였다" 조상현 감독이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주문한 사항은?

안양/이연지 2026. 2. 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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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정관장과 시즌 맞대결 3승째를 기록하며 선두를 단단히 지켰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77-6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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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이연지 인터넷기자] LG가 정관장과 시즌 맞대결 3승째를 기록하며 선두를 단단히 지켰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77-69로 승리했다. LG는 시즌 28승 11패로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유기상이 3점슛 5개 포함 22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셈 마레이(22리바운드)와 허일영도 각 15점씩 올리며 힘을 더했고, 양준석(12점 8어시스트)도 공수 양면에서 고른 활약을 보였다.

양 팀은 시즌 전적이 2승 2패로 같다. 게다가 최소 실점 1~2위에 있는 팀들인 만큼 경기 전부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예상대로 팽팽한 접전이었다. 강한 수비가 맞붙어 전반전은 저득점 양상이 지속됐다.

LG의 전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LG는 경기 시작 4분이 지나서야 장민국이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올리며 첫 득점을 넣었다. 마레이는 매치업 상대 조니 오브라이언트에 고전했다. 턴오버도 10개나 범했다. 그러나 후반에 파훼법을 찾아 나왔다.

한층 뜨거워진 열기로 후반을 맞이했다. 엎치락뒤치락 동점만 9회 나왔다. 이는 경기의 치열함을 대변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유기상이 3점슛 3개를 성공, 12점을 뿜어내며 승리로 팀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조상현 감독은 "확실히 정관장이 수비랑 에너지가 좋아서 힘든 경기를 했다. 전반에만 턴오버 10개를 하고 후반에는 1개를 했다. 집중력이 필요한 게임이었는데 그 집중력이 4쿼터에 나온 것 같다. 자유투나 (허)일영이의 중거리슛, (유)기상이의 슛으로 운이 따른 거 같다. 격차가 좁혀질 수 있는 경기였는데 승리로 만들어줘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반 끝나고 수비 싸움 끝까지 가라고 이야기했다. 정관장이 로테이션이 좋은 팀이라 잘라서라도 파울을 얻어내라고 했다. 후반에 (아셈)마레이의 적극적인 포스트업을 통해 로우 포스트에서 득점을 파생시키고자 했는데 그게 잘 풀린 것 같다"라고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건넨 주문 사항을 이야기했다.

칼 타마요와 양홍석의 공백을 허일영과 장민국이 잘 메워주고 있다. 조상현 감독은 "고참인 일영이랑 (장)민국이가 잘 메꿔주고 있고 젊은 (양)준석이랑 기상이가 잘 성장해 주고 있다. 나한테 많이 혼나면서 성장하고 있는데 들어가서 한두 방씩 자신의 역할을 해준 덕분에 좋은 분위기 이어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선수들한테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반면, 정관장은 변준형의 빈자리가 아쉽게 느껴졌다. 박지훈(17점 4리바운드)과 조니 오브라이언트(15점 9리바운드)가 분전했다. 정관장은 전반전 근소한 주도권을 쥔 채 마쳤으나, 4쿼터 유기상의 폭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은 "인사이드 득점은 주되 외곽은 막자고 했다. 전반은 잘 됐는데 후반에 수비가 무너졌다. 오펜스도 밀렸다. 선수 기용에서 내 미스인 것 같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다음 경기 더 잘 준비하겠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후반 경기력에 대해서는 "유기상한테 득점을 허용한 것, 상대한테 볼 없을 때부터 수비에서 흔들린 것, 아예 수비형으로 가든지 변화를 줬어야 했는데 내가 잘못했다. 찬스 났는데 안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선수들이 개의치 않고 자신 있게 시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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