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전개, 서.울.스.카.이” 주술회전 성지 된 500m 롯데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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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경을 즐기는 전통적인 관광에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가 결합한 전시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K-관광'의 이색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 지상 500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가 거대한 주술의 세계로 탈바꿈했다.
특히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서울스카이의 압도적인 공간감은 '주술회전' 캐릭터들을 생동감 있게 구현해, 마치 실제 세계관 속에 들어온 듯한 신선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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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경을 즐기는 전통적인 관광에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가 결합한 전시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K-관광’의 이색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 지상 500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가 거대한 주술의 세계로 탈바꿈했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세계관이 도심의 하늘 위로 입혀지며 방문객들에게 비현실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주술회전’은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태어난 ‘저주’와 이를 물리치는 ‘주술사’들의 사투를 그린 다크 판타지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탄탄한 세계관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전 세계 누적 발행 부수 1억 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번 협업은 주술회전 2기의 주요 에피소드인 ‘회옥·옥절’과 ‘시부야사변’의 컨셉트를 차용해, 방문객들이 작품 속 장면을 현실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서울스카이의 압도적인 공간감은 ‘주술회전’ 캐릭터들을 생동감 있게 구현해, 마치 실제 세계관 속에 들어온 듯한 신선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번 협업은 국내 팬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 “스릴 넘치는 덕질 코스”라는 평이 나올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행사 시작 이후 서울스카이 전체 방문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했으며, 특히 외국인 방문객은 24%나 급증했다.

전시는 전망층으로 향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을 타기 전인 지하 대기 공간부터 시작된다. 벽면에는 애니메이션 속 상징적인 장면을 담은 미디어 존과 전시물이 배치돼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옥문강’이다. 극 중 최강의 캐릭터를 봉인하는 주술 상자인 옥문강은 성인 남성 키를 훌쩍 넘는 압도적인 크기로 구현돼 전시장 한복판에 자리 잡았다. 이곳을 지나가면 마치 애니메이션 속 중심 사건 현장으로 들어가는 듯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120층 전망층에 올라서면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도심 전경과 강렬한 캐릭터 스틸컷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구름 위 하늘을 배경으로 배치된 캐릭터 실루엣은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보적인 장관이다.

굿즈 판매 구역의 열기도 뜨겁다. 서울스카이 전용 한정판 상품은 1차 물량이 이미 전량 소진돼 현재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일본 직수입 피규어 역시 긴 대기 줄을 형성하며 팬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관객 참여형 콘텐츠인 ‘스탬프 투어’(유료)도 인기다. 각 층에 숨겨진 거점을 찾아 도장을 모두 모으면 한정판 스티커를 받을 수 있어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20대 방문객 A 씨는 “서울 한복판에서 일본 직수입 피규어를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아낀 기분”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전시는 오는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서울스카이는 단순한 조망 시설을 넘어 국경과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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