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중공업(010140), 저가 수주 물량 해소…수익 구조 정상화

김다연 2026. 2. 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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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010140)은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설계부터 건조, 판매까지 담당하는 국내 대표 조선사다.

2025년 잠정실적은 매출액 10조6500억원(YoY +7.5%), 영업이익 8622억원(YoY +71.5%)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조선·해양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저가 수주 물량을 해소하며 수익 구조가 정상화됨에 따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첫 번째 투자 포인트는 향후 실적의 가시성이 높다는 점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약 3년 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말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7211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2025년 누적 수주액 79억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초에도 버뮤다 및 아시아 선주와 약 1조2692억원 규모의 선박 5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조선업 특성상 수주잔고는 향후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직결된다. 충분한 수주잔고는 경기 변동에 따른 실적 하락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현금 창출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두 번째 투자 포인트는 FLNG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이다. FLNG는 바다 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액화하는 초고부가가치 설비로, 1기당 수조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일반 선박 대비 이익률이 높아 향후 FLNG 수주 확대 시 삼성중공업의 실적 개선 폭은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세 번째 투자 포인트는 글로벌 에너지 안보 강화와 LNG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LNG 수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LNG는 친환경 전환 과정에서 핵심적인 과도기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LNG운반선과 FLNG를 주력으로 하는 삼성중공업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은 탄탄한 수주 잔고를 토대로 해양 플랜트의 기술적 우위와 글로벌 에너지 수요를 실적 성장의 동력으로 삼고 있다. 매출 규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질적 성장 단계라는 점을 근거로 투자 의견 'BUY'를 제시한다.
▲ 김다연

/김다연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daby98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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