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매출·순이익 늘고 영업익 '주춤'
영업익은 2514억…1년 새 1.6% 감소
인천 상장사들 수익 현황 잇따라 공개

인천지역 코스피 상장사들이 지난해 성적표를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 온 한미반도체가 매출과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5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40.5% 증가한 2144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 역시 3.2% 늘어난 5767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영업이익은 2514억원으로 1년 새 1.6% 감소해 수익성은 소폭 후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과 순이익,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한미반도체의 4분기 매출은 50.1% 줄어든 830억원, 순이익은 48.1% 줄어든 29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61.6% 내린 27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반도체는 6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43위에 안착, 인천 상장사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6위), 셀트리온(13위)에 이어 50위권에 자리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24년 기준으로는 국내 매출기준 1000대 기업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 외에도 인천에 본사나 주요 사업장을 둔 각 분야 상장 기업들이 속속 지난해 실적과 수익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경인양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1.5% 증가한 3797억원이었고, 반면 영업이익은 32.9% 감소한 16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65.7% 줄어 56억원에 그쳤다.
인천공장을 국내 주요 생산거점으로 하는 현대제철도 최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7.4% 오른 21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1%, 84.1% 줄어든 22조7332억원과 14억원이었다.
인천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들도 이른바 '역대급' 실적을 자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2조원과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나란히 매출 4조원을 넘기면서 지역 상장사 가운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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