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료마 키마타가 7일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 결승전에서 연기를 선보이는 모습/AFP 연합뉴스
미국 유력 방송사인 NBC의 해설위원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경기 중계 도중 “정말 지루하다”고 혼잣말을 하는 방송 사고를 내 화제다.
8일 USA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NBC의 스노보드 해설위원 토드 리처드는 남자 스노보드 빅에어 결승전 직후 “지루하다. 정말 지루하다. 예선이 훨씬 재밌었다”고 말했는데, 이 음성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당시 화면은 피겨 스케이팅 예고로 넘어가기 직전이었는데, 리처드는 중계가 끝난 줄 알고 실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수들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도 “결승전에서 많은 선수가 넘어졌고, 모든 선수가 똑같은 기술만 반복했다. 예선전에 비해 결승전의 경기 내용이 아쉬웠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이날 일본의 기무라 기라(22)와 기마타 료마(24)는 각각 1, 2위에 오르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했다. 우승후보였던 중국의 쑤이밍(22)은 3위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이날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에서도 마루야마 노조미(28)가 동메달을 수확하며 대회 초반부터 금·은·동을 모두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