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데 빚 언제 다 갚나”…40대 평균 빚 ‘1억’ 돌파

조수연 AX콘텐츠랩 기자 2026. 2. 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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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린 사람들의 평균 빚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평균 빚은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했다.

1인당 평균 1억1467만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은행 대출을 보면 △30대 이하 평균 3951만 원 △40대 4837만 원 △50대 4515만 원 △60대 이상 5514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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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 창구의 모습. 뉴스1


돈을 빌린 사람들의 평균 빚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평균 빚은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했다. 고환율·고금리 여파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민간소비 위축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6일 한국은행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9721만 원이었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최대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빚 규모가 가장 컸다. 1인당 평균 1억1467만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어 △50대(9337만 원) △30대 이하(7698만 원) △60대 이상(7675만 원) 순이었다.

1인당 대출잔액은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9분기 연속 증가세다. 1년 전인 2024년 3분기 말(9505만 원)보다 200만 원 넘게 늘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대출 차주는 총 1968만 명으로 2020년 말(1963만 명) 이후 약 5년 만에 최소치를 보였다. 빚을 내는 사람은 줄었지만, 1인당 빌리는 금액은 커지는 흐름이다.

비은행 대출을 보면 △30대 이하 평균 3951만 원 △40대 4837만 원 △50대 4515만 원 △60대 이상 5514만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가계대출 규모가 불어나면서 차주 1인당 대출액이 1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말 가계대출 잔액은 767조6781억 원으로 2024년 말보다 33조5431억 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관리 강화를 예고했다. 올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1.8% 이하로 설정하고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관리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세금과 사회보험료, 생계비 부담이 임금 상승 속도를 웃돌면서 가계 재정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수연 AX콘텐츠랩 기자 newsu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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