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수, 실명 위기 넘어 생명까지 위협한 ‘이 병’…정체는?

도옥란 2026. 2. 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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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혼설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승수가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한 건강 위기를 겪었던 사실을 공개했다.

김승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얼굴 절반이 수포로 뒤덮이고, 각막까지 바이러스가 퍼져 실명 위기까지 갔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얼굴 대상포진은 눈·코·이마와 가까운 신경을 침범하기 쉬워 각막염, 시신경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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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헬스] 배우 김승수의 건강 위기
김승수는 극심한 통증으로 약 2주 넘게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 채 누워 지냈다고 밝혔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최근 결혼설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승수가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한 건강 위기를 겪었던 사실을 공개했다.

김승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얼굴 절반이 수포로 뒤덮이고, 각막까지 바이러스가 퍼져 실명 위기까지 갔었다"고 고백했다. 평소 건강 관리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여겼던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이었기에 충격은 더 컸다.

그는 극심한 통증으로 약 2주 넘게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 채 누워 지냈다고 밝혔다. 얼굴과 눈 주변으로 증상이 빠르게 번지면서 일상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의료진으로부터 시력 손상 가능성까지 들으며 생명의 위협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단순한 통증을 넘어 '보는 것' 자체를 잃을 수 있다는 공포가 밀려왔다는 설명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 솔로 생활과 심리적 부담도 함께 언급됐지만, 시청자들의 시선은 단연 김승수를 실명 위기로 몰아넣은 '대상포진'에 쏠렸다. 중장년층의 병으로만 여겨졌던 대상포진이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그의 경험담은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안겼다.

대상포진,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깨어난다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활성화되며 발생한다. 처음에는 감기 몸살처럼 피로와 근육통이 나타나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이후 특정 신경을 따라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물집이 띠 모양으로 생긴다.

특히 얼굴 대상포진은 눈·코·이마와 가까운 신경을 침범하기 쉬워 각막염, 시신경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김승수처럼 각막까지 번질 경우 실명 가능성이 현실적인 문제가 된다.

참다 늦으면 위험…초기 72시간이 치료의 골든타임

대상포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 초기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통증이나 이상 감각이 나타난 뒤 72시간 이내 치료를 받으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통증의 강도와 합병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문제는 수포가 나타나기 전 단계의 통증을 단순 피로나 근육통으로 오해해 병원을 늦게 찾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한쪽 얼굴이나 몸에만 국한된 통증, 화끈거림이 느껴진다면 피부 변화가 없어도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눈 주변 통증은 지체가 치명적일 수 있다.

겉으로 나아도 안심 금물…후유증 관리가 관건

대상포진은 수포가 사라진 뒤에도 끝나지 않는다. 신경이 손상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고, 옷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을 느낄 정도로 일상에 큰 불편을 준다. 급성기 치료를 충분히 받는 것뿐 아니라 이후에도 통증 관리와 면역 회복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로와 수면 부족을 피하고,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로 회복을 돕는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재발과 중증화를 막기 위해서는 연령과 건강 상태에 맞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도 중요한 예방 수단으로 꼽힌다.

도옥란 기자 (luka5@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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