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스쳐 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도시’로, 체류형 관광 대전환 시동

강인철 기자 2026. 2. 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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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이 체류형 관광 전환을 위해 사계절 오션리조트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에 울진군은 관광객이 지역에서 먹고, 자고, 즐기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울진 관광 1천만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 사업으로 투자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개발사업이 울진 관광의 대전환을 이끄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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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오션리조트 본격 추진… 4천602억 원 민자 유치, 하얏트 호텔·27홀 골프장 조성
오션리조트 및 골프장 조감도. 울진군 제공

울진군이 체류형 관광 전환을 위해 사계절 오션리조트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군은 최근 '울진군 오션리조트 및 골프장 개발사업'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공모 심사를 거쳐 '울진하나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울진군은 관광객이 지역에서 먹고, 자고, 즐기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단순한 방문객 수 증가가 아닌 '관광의 질적 전환'을 목표로 한 전략이다.

관광산업은 단순히 사람이 다녀가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머무르고, 소비하고, 다시 찾는 구조가 만들어질 때 비로소 지역경제로 이어진다. 울진군이 방문객 수 확대 중심에서 체류형 관광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동안 울진은 동해안 드라이브 코스, 망양정, 금강송 숲길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해양·산림 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잠시 스쳐 가는 관광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관광객 유입은 꾸준했지만 체류시간이 짧아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가 제한적이었다는 지적이다.

◆사계절 오션리조트…구상 넘어 실행 단계로

이 같은 전략의 핵심 사업인 '사계절 오션리조트' 조성 사업이 최근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10월 22일부터 2026년 1월 19일까지 진행됐으며, 국내 금융사가 참여한 울진하나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제출된 사업계획서는 △개발계획 △재무계획 △호텔 운영계획 △공공기여 계획 등을 중심으로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사계절 오션리조트 조성이 단순한 구상을 넘어 구체적 사업 추진 국면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향후 울진군과 세부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허가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망양정 일대 4천602억 원 투자…하얏트 브랜드 도입
오션리조트 조감도. 울진군 제공

이번 사업 대상지는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697-4번지 일원 약 18만㎡와 매화면 오산리 산200번지 일원 약 134만㎡로, 총 4천602억 원 규모의 민자 개발사업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울진의 대표 경관 자원인 망양정 일대를 배경으로 오션뷰 리조트가 조성된다. 글로벌 5대 호텔 체인으로 꼽히는 하얏트(HYATT) 브랜드 호텔 102실과 콘도미니엄 200실(연립형 155실·단독형 45실) 등 총 302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대규모 컨벤션시설과 27홀 규모의 오션뷰 골프장이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단순 숙박시설을 넘어 레저·회의·휴양 기능을 결합한 복합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관광 1천만 시대' 준비…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울진군은 이번 사업이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내 소비 확대, 생활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이 정착될 경우 숙박·음식·관광·서비스업 전반에 걸쳐 연쇄적인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형 브랜드 호텔 유치는 지역 관광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자연·생태 중심 관광자원에 프리미엄 숙박·레저 인프라를 결합함으로써 울진 관광의 체질 개선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울진 관광 1천만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 사업으로 투자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개발사업이 울진 관광의 대전환을 이끄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울진군이 '스쳐 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 사계절 오션리조트 사업이 울진 관광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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