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채원 개인전 'The SANZ'…"개발과 편의에 밀려나는 존재들"

송태섭 기자 2026. 2. 8. 14: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 예술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해 주는달서아트센터 'DSAC 갤러리 라온 시리즈'의 올해 첫 주자인 장채원 작가의 개인전 'The SANZ'가 달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달서아트센터는 장채원 작가를 비롯해 천태원, 박소진, 박소현, 이예주, 김진영, 김현진 등 7명의 청년작가을 2026년 'DSAC 갤러리 라온 시리즈' 작가로 선정해 릴레이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SAC 갤러리 라온 시리즈’ 첫 전시, 3월13일까지, 달서아트센터
달서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장채원 작가 개인전 'The SANZ' 전시장 전경. 달서아트센터 제공

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 예술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해 주는달서아트센터 'DSAC 갤러리 라온 시리즈'의 올해 첫 주자인 장채원 작가의 개인전 'The SANZ'가 달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장 작가는 이번 전시에 한국의 요괴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개발 논리 속 파괴되는 자연과 그 속에 존재하는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산'은 본래 신성한 공간이었으나 개발의 대상이 되면서 자본과 권력의 논리가 개입된 장소로 변모한다. 작가는 골프장을 여가의 공간이자 동시에 자연 착취를 상징하는 장치로 설정함으로써 우리가 일상적 소비 행위의 이면에 파생되는 구조적 문제를 가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장채원 작, 'The SANZ' 3D 애니메이션, 2025. 달서아트센터 제공
이번 전시는 사진과 디지털 드로잉을 결합한 아트웍, 세계관을 입체화한 아트토이, 그리고 관람자를 서사 속으로 이끄는 영상 작업으로 구성됐다. 사진 위에 더해진 디지털 드로잉과 이질적인 식물의 배치는 훼손된 풍경과 불균형한 생태계를 은유하며 물리적 공간이 서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로 전환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관람자들을 개발과 편의의 논리 속에서 배제돼 온 존재들에 주목하도록 유도하며, 인간과 자연이 맺고 있는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를 던져주고 있다.
장채원 작, '공간과 장소 10', 혼합재료,_2024. 달서아트센터 제공

장채원 작가는 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나왔으며, 올해 대구대 일반대학원 미술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 전공 졸업을 앞두고 있다. 서울과 부산 등에서 4 차례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2024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에서 캐랙터디자인 대상을 받았다.

달서아트센터는 장채원 작가를 비롯해 천태원, 박소진, 박소현, 이예주, 김진영, 김현진 등 7명의 청년작가을 2026년 'DSAC 갤러리 라온 시리즈' 작가로 선정해 릴레이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채원 개인전 'The SANZ' 전시장 전경. 달서아트센터 제공

장채원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3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송태섭 기자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