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시총 4800조원 육박…독일·대만 제치고 세계 8위 도약

조효재 기자 2026. 2. 8. 14:1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강세에 글로벌 순위 13위→8위 '점프'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우리나라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독일과 대만을 넘어 세계 8위로 올라섰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코넥스시장의 합산 시가총액은 4799조360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대만증권거래소가 공시한 대만 증시 시가총액(약 4798조6792억원)을 소폭 웃도는 규모다.

불과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한국 증시는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에서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은 2조7566억달러로, 대만증권거래소(3조달러)와 독일증권거래소(2조8986억달러)에 뒤처진 13위 수준이었다.

당시 거래소별 시가총액 상위권은 나스닥(37조5000억달러), 뉴욕증권거래소(31조4000억달러),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9조3000억달러)가 차지했다. 이어 유로넥스트, 일본거래소그룹,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홍콩거래소,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 인도국립증권거래소,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지역 단위로 묶을 경우에도 당시 한국 주식시장은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홍콩, 인도, 캐나다, 대만, 독일에 이어 세계 10위권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코스피 5000' 시대를 열며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자 시가총액도 빠르게 불어났다. 연초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각각 20.8%, 16.8%로 집계돼 주요국 대표지수 가운데 각각 1위와 3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20.39% 급증했다. 반면 최근 한국에 순위를 내준 독일 DAX 지수와 대만 가권지수의 수익률은 각각 0.94%, 9.73%에 그쳤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JP모건은 지난 2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코스피 기본 시나리오 목표치를 6000포인트로,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7500포인트까지 상향 제시한 바 있다.

조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