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화재참사 23주기 추모전… ‘아빠, 나비집을 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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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화재참사 23주기를 맞아 추모전 '아빠, 나비집을 지어요'가 오는 11일부터 3월 1일까지 공간리상춘(대구시 중구 명덕로 26길 2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03년 2월 18일 발생한 대구지하철화재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 윤근이 운영해 온 온라인 카페의 방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구성된 아카이브 형식의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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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화재참사 23주기를 맞아 추모전 '아빠, 나비집을 지어요'가 오는 11일부터 3월 1일까지 공간리상춘(대구시 중구 명덕로 26길 2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03년 2월 18일 발생한 대구지하철화재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 윤근이 운영해 온 온라인 카페의 방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구성된 아카이브 형식의 전시다.
전시의 출발점이 되는 윤근의 온라인 카페는 사이버 공간에 구축된 비공식적 아카이브로, 참사와 관련된 다큐멘트 자료와 함께 딸을 잃은 슬픔을 품은 채 자연의 뭇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 기록된 사진, 영상, 단상, 추모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윤근의 사진과 글에는 자연의 생명들을 향한 섬세한 관찰과 사유가 담겨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온라인상의 기록물을 오프라인 전시장으로 옮겨와 아카이브 형식으로 선보인다. '다큐멘트 아카이브'는 참사와 관련된 자료를 여섯 개의 주제로 분류하고, 이를 다시 각각 두 개씩 총 열두 개의 폴더 파일로 재구성해 제시한다. '사진 아카이브'는 윤근이 집 주변의 자연과 동식물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 사진과 그에 덧붙인 단상 및 추모글 가운데 41점을 선별해 컬러 프린트로 제작하고, 액자에 담아 전시장 세 면의 벽에 전시한다. 또 '비디오 아카이브'에서는 시골집과 그 주변 풍경, 가족의 일상 등을 기록한 수많은 영상 가운데 생명에 대한 예지적 시선을 담은 일곱 편을 선별했다.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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