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부상’ 임성재, 시그니처 대회도 건너뛴다…페블비치 프로암 출전도 포기

손목 부상을 당한 임성재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시그니처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도 포기했다. 임성재가 출전을 재개할 시점은 여전히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져 올 시즌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8일 PGA 투어 홈페이지를 보면 오는 13~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선수 명단에 임성재는 빠졌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김시우 등 2명이 이 대회 출전자격이 있는데, 출전하는 선수는 김시우 뿐이다.
이 대회는 올해 열리는 8개의 시그니처 대회 중 첫 번째다. 총상금 2000만달러가 걸린 특급 대회인 시그니처 대회는 페덱스컵 포인트도 다른 대회보다 크다. 따라서 다음 시즌 메이저 대회 등의 출전자격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임성재는 당초 이날 미국으로 출국해 이 대회와 이어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등 2개의 시그니처 대회에 연속으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출전까지 포기하게 되면서 임성재의 올 시즌 운영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가 부상을 당한 것은 지난달 중순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2025시즌을 마무리한 뒤 11월 초 해병대에 입소해 3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같은 달 21일 퇴소했다.
퇴소 후에는 규정에 따라 이후 총 544시간인 봉사 활동을 하면서 경기도 성남과 용인 근교의 골프연습장에서 올 시즌을 대비해 훈련을 했다. 임성재는 지금까지 봉사 활동 315시간을 소화했고, 남은 229시간은 2년10개월 이내에 마무리하면 된다.
부상은 이 과정에서 나왔다. 평소에는 오전에 몸을 푼 뒤 오후에 샷 연습을 하는데, 봉사 활동을 하느라 몸을 풀지 못하고 오후에 바로 샷 연습을 하다가 다친 것이다. 임성재는 오른 손목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
임성재가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을 포기한 이유는 부상 회복이 늦어져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임성재는 손목 염증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무리하게 대회에 출전했다가 더 큰 부상을 당할 것으로 우려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이 대회 한 주 뒤 열리는 시즌 두 번째 시그니처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지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임성재가 언제 대회 출전을 재개할 지는 치료 경과를 봐가면서 의사의 진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세계랭킹 ‘톱20’ 진입과 8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 등 임성재의 올 시즌 목표 달성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올해 첫 주 세계랭킹 43위였던 임성재는 대회 출전을 못하는 사이 58위까지 떨어져 6년여 만에 ‘톱50’ 밖으로 밀렸다. 그의 역대 최고 순위는 16위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필요한 페덱스컵 포인트는 1점도 쌓지 못했다.
현재 진행중인 WM 피닉스 오픈과 페블비치 프로암이 끝나면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임성재의 올 시즌 성적은 부상에서 얼마나 빨리 회복하는지가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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