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주춤… 2위 싸움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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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쿠팡 독주를 흔들 이커머스 업계 2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가격 경쟁에서 레트로·인공지능(AI)·멤버십으로 전략 무기를 바꿔 '탈팡' 고객 유입에 나섰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약 3400만건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쿠팡이 주춤한 사이, 1세대 오픈마켓 G마켓이 레트로 감성을 앞세워 1020세대 유입과 이탈 고객 모으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G마켓은 유입된 고객을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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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레트로·멤버십 마케팅 강화
알리·테무, 활성이용자 감소세

위기의 쿠팡 독주를 흔들 이커머스 업계 2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가격 경쟁에서 레트로·인공지능(AI)·멤버십으로 전략 무기를 바꿔 '탈팡' 고객 유입에 나섰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약 3400만건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쿠팡이 주춤한 사이, 1세대 오픈마켓 G마켓이 레트로 감성을 앞세워 1020세대 유입과 이탈 고객 모으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G마켓의 '설 빅세일' 모델로 발탁된 H.O.T.가 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G마켓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8/dt/20260208102021749eieu.jpg)
G마켓의 지난달 1020세대 고객 거래액이 전년 대비 33% 늘었다. 또 G마켓 자체 집계에 따르면 1년 이상 방문하지 않았던 비활성 고객의 방문이 전년 대비 40% 늘었고, 이들의 구매율도 28% 증가했다. 3∼4개월간 이용이 없던 고객의 구매율은 49%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힘입어 1월 거래액이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광고 캠페인의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G마켓은 지난해 박완규·설운도·김종서·민경훈 등을 내세운 G락페 광고로 화제가 됐다.
최근엔 그룹 H.O.T.가 25년 만에 완전체로 출연한 광고가 소셜미디어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G마켓은 유입된 고객을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은 7% 멤버십 적립과 식품 전문성을 내세웠다. 7% 고정 적립,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연계 등으로 멤버십을 강화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사용자 생애주기·검색 맥락 기반 상품 제안으로 차별화했다. 넷플릭스를 포함한 OTT 콘텐츠 서비스와 멤버십도 결합했다.
11번가는 '신선밥상'(신선식품)과 '우아럭스'(명품) 등 특정 분야의 검증된 상품만 모아 보여주는 '버티컬 서비스'로 충성고객 확보에 나섰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월 종합몰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쿠팡이 3318만명으로 1위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0.8%에 그쳤다.
같은 기간 G마켓은 25.4%, SSG닷컴은 17.9%, 11번가는 4.1% MAU가 증가했다.
이 기간 C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한국 시장 진출 초기의 기세가 꺾이면서 MAU가 각각 4.6%, 3.4% 줄었다.
작년 3월 출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방대한 이용자 기반을 앞세워 올 1월 709만명으로 MAU 5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MAU 증가율은 10%에 달한다. 4위 테무와의 격차는 80만명대로 좁혀졌다.
한편 국내 MAU 상위 5개사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11번가, 테무, 네이버플러스 순위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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