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켈레톤팀 새 헬멧 사용 금지…올림픽 장비 혁신에 ‘기술 도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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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켈레톤 대표팀이 새로 개발한 헬멧의 사용이 금지됐다.
영국의 비비시(BBC) 영국 스켈레톤 대표팀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기한 새 헬멧 사용 금지 조처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8일(한국시각) 전했다.
영국 스켈레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헬멧 뒤쪽을 돌출시켜 공기저항을 줄인 새로운 장비를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이 이를 허용하지 않자,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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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켈레톤 대표팀이 새로 개발한 헬멧의 사용이 금지됐다.
영국의 비비시(BBC) 영국 스켈레톤 대표팀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기한 새 헬멧 사용 금지 조처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8일(한국시각) 전했다.
영국 스켈레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헬멧 뒤쪽을 돌출시켜 공기저항을 줄인 새로운 장비를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이 이를 허용하지 않자,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가 해당 헬멧이 표준 형태에서 벗어난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새로운 제품은 사이클 선수들의 헬멧처럼 뒷부분이 뾰족하게 돼 있어 공기의 저항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0.01초 차이로 메달의 색깔이 바뀌는 올림픽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 장비다.
브라이스 다이어 본머스대학 스포츠기술 교수는 비비시 인터뷰에서 “머리 부부의 공기 흐름은 중요하다. 모양과 성능에서 이점을 얻는다면 당연히 속도 차이가 난다. 미세한 속도의 증가라도 메달을 딸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영국 봅슬레이·스켈레톤협회는 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정에 아쉬움을 표시한 뒤, 선수들이 지금까지 월드컵 등에서 사용했던 헬멧을 착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승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다. 영국은 매트 웨스턴 등 월드컵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이번 올림픽 대회에서는 스키점프 복장에 대한 이슈가 나온 바 있다. 남자 스키점프 선수들이 복장의 공기 닿는 면적을 넓히기 위해 성기확대 약물을 주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스키점프에서는 유니폼의 공기 저항 면적이 조금이라도 커지면 멀리 날 수 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성기 확대 주사 약물이 도핑 물질이 아니지만, 만약 그런 사례가 확인된다면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1924년 샤모니 대회 이후 겨울올림픽에서는 꾸준히 장비가 개량됐고, 그 때마다 기술 도핑 논란이 일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저항을 줄이는 복장과 왁스에 대한 문제가 나왔고, 새로운 장비가 등장할 때마다 국제경기단체의 규정이 바뀌었다.
또 장비 기술 혁신을 할 수 없고, 고가의 첨단 장비를 사거나 후원받을 수 없는 입장에서는 ‘부자만 유리한 겨울올림픽’이라는 불만이 나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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