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Cars] 만점짜리 ‘첫 차’ 기아 셀토스… ‘극강 연비’에 ‘펀 옵션’은 덤
차체 커지고, 실내 공간도 넓어져
하이브리드 복합공인연비 19.5㎞
음원 4D 경험·스파이더맨 테마도
‘전방 주시 경고’ 등 안전사양 풍부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표 모델인 기아 셀토스가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이전보다 한층 커지고, 더 넓어진 신형 셀토스는 '첫 차' 고객들도 마음 편히 운전할 수 있도록 첨단 안전 기능을 대거 탑재했고, '2030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재미 요소도 풍부하게 담았다.
그러면서도 2400만원대부터 구매 가능하도록 했다. 생애 첫 차 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차량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요소를 충분히 갖췄다. 신형 셀토스의 첫 인상은 마치 '박스카'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전면 디자인은 카니발과 유사한 패밀리룩이 적용됐는데, 셀토스에서는 트렌디 한 감성이 한층 더 짙어졌다.


덩치는 실내·외 모두 이전 모델보다 확장됐다. 전장은 4430㎜로 40㎜, 전폭은 1830㎜로 30㎜ 각각 길어져 이전보다 한층 길고 넓어졌다. 그러면서도 전고는 1600㎜로 같아 보다 와이드한 비율을 갖췄다.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축거는 2690㎜로 이전보다 60㎜ 길어졌다. 레그룸(다리공간)은 25㎜, 헤드룸(머리공간) 14㎜ 각각 넓어져 소형 SUV 임에도 비교적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1열 인테리어는 사치스런 멋보다는 실용성에 초첨이 맞춰진 듯했다. 주요 타깃층이 20~30대의 '첫 차' 고객임을 고려하면 보다 손쉬운 조작에 대한 배려가 엿보였다.
수납공간은 상당히 여유로웠고, 비상등·공조 등은 버튼식으로 배치돼 운전 중 조작도 편리해 보였다. 그러면서도 고급 사양 중 하나인 엠비언트 라이트, 주행 편의 사양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놓치지 않았다.

1열에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에는 최대 24도까지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리클라이닝(등받이 각도 조절) 시트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2열 레그룸은 주먹 한 개 정도가 충분히 나와 제원만큼이나 여유로웠다.

신형 셀토스는 젊은 층을 공략할 만한 재미있는, 그러면서도 고급 아이템들을 잔뜩 적용했다.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가 대표적이다. 이는 음원을 재생하면 차량 스피커는 물론, 시트에서도 진동이 전해져 '4D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진동 세기도 조절 가능해 운전에 지장을 줄 정도도 아니다. 여기에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은 차량의 사운드 경험을 한층 풍부하게 해줬다.

스파이더맨 테마 디스플레이도 첫 차 수요의 취향저격 요소였다. 예전 EV3 시승에서는 시카고 불스 테마를 경험한 적이 있는데, 기아가 재미를 줄 만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전기차에서 주로 경험하던 실내 V2L(전력 외부공급) 기능도 탑재됐다. 220V 기준 최대 출력 전력 3.52㎾로, 차박(차+캠핑)·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서울 강동구에서 강원 춘천의 한 카페까지 왕복 150여㎞ 구간을 시승했다. 서울→춘천 구간은 셀토스 하이브리드, 춘천→서울 구간은 가솔린 모델로 각각 시승했다. 하이브리드 주행은 연비 최적화에 중점을 뒀다. 이날 한파 탓에 연비 주행의 최적 환경은 아니었지만 리터당 18.0㎞라는 준수한 수준을 보여줬다.
이 모델의 복합 공인연비는 리터당 19.5㎞로 평소라면 그 이상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제동 시 회생제동이 이뤄져, 출·퇴근 중심의 도심 주행에서는 연비가 더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서울 구간 가솔린 모델은 퍼포먼스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시승 모델은 1.6 가솔린 터보로 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 토크는 27.0㎏·m이다. 차급을 감안하면 부족한 제원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전반적인 주행감은 '경쾌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서스펜션은 비교적 단단하게 여겨졌는데, 소형 SUV에서는 주행 안정감을 더해주는 요소였다.
스포츠 모드로도 주행해 봤는데, 꽤 높은 속도로 달려도 힘은 부족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가속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보긴 어려웠지만 차급 대비 기대 이상이었고, 이날 시승 코스는 오르막 구간이 꽤 많았는데 지친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
풍절음은 차급에 비해 꽤 잘 잡아주는 편이었다. 엔진음은 비교적 크게 들려왔지만 차에 대한 높은 만족감 덕인지 '감성 사운드'로 받아들여졌다. 스티어링 휠은 슬림한 편이었는데, 손이 작은 운전자들도 그립감이 편안하도록 설계된 모습이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차급에 비해 상급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대표적으로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기능이 탑재됐는데, 실제 이날 시승에서 잠시 시야를 돌리자 '전방 주시할 것'이라는 경고음과 알림이 떴다. 그 외에도 ADAS 기능은 부족함 없이 적용됐고,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등 편의 사양도 풍족하게 탑재됐다. 신형 셀토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2477만~3217만원, 1.6 하이브리드 2898만~3584만원이다.
글·사진=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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