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폭설에 제주 마비..공항 폐쇄·도로 통제에 교통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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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몰아친 강추위와 폭설로 제주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8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 산지를 제외한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동부 지역에는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해안가에도 오전까지는 눈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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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주요도로 차단, 낙상·교통사고 속출로 안전 비상
오후까지 시간당 최대 3cm 눈 예보, 빙판길 주의보 발효

주말 사이 몰아친 강추위와 폭설로 제주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8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 산지를 제외한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시간당 1cm 안팎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한라산 삼각봉에는 19.2cm, 어리목 18.9cm, 송당리 9.9cm, 가시리 9.2cm의 눈이 쌓였습니다.
해안가인 성산읍 수산리에도 8.3cm, 제주시에는 3.0cm의 적설량이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늦은 오후까지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동부 지역에는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해안가에도 오전까지는 눈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공항 활주로 얼어붙어 하늘길 전면 차단
갑작스런 폭설로 제주국제공항의 활주로가 얼어붙으며 하늘길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강한 눈폭풍으로 인해 제주지방항공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 결과에 따라 오전 10시까지 잠정적으로 활주로 운용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공항 내 강풍 경보, 급변풍 경보, 대설 주의보, 저시정 경보가 동시에 발표됨에 따라 오전 8시 기준 국내선 62편이 결항됐고, 국제선 3편은 제주 상공에서 회항했습니다.
도로 곳곳도 얼어붙으며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한라산 7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고, 1100도로와 5·16도로, 비자림로, 명림로는 전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번영로, 평화로, 한창로, 남조로, 첨단로 등 주요 중산간 도로는 월동장구를 착용해야 차량 운행이 가능합니다.

■ 낙상·교통사고 속출…안전사고 비상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건물 유리난간이 흔들려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제주시 이도2동에서는 보행등 파손 사고가 발생해 긴급 조치됐습니다.
낙상사고 10건, 차량 미끄러짐 교통사고 1건 등이 접수됨에 따라 소방 구조 활동이 이뤄졌습니다.
제주도 남부를 제외한 전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 지역에도 순간풍속이 초속 15m에 이를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눈 날씨가 오전까지 고비이며, 오후 들어 점차 약해질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현재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이라 내리는 눈은 대부분 쌓일 것으로 보고, 녹는 눈도 빙판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안가 특보도 늦은 오후나 저녁 전후까지는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7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비상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본부는 기상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 등 대응에 철저를 기하고, 공항 내 체류객 발생 시 모포와 대중교통 등 신속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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