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렵다고 강한 연고부터? 아토피 관리의 오해

최재경 기자 2026. 2. 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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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니다.

가려움과 건조함, 염증이 반복되는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으로,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일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대한약사저널 손민수 약사 기고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 자체의 문제를 넘어 면역 반응과 피부 장벽 기능 이상이 함께 작용하는 질환으로, 증상 단계에 맞춘 치료와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은 연고 사용만으로 관리가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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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상담·추천 의약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아토피 피부염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니다.

가려움과 건조함, 염증이 반복되는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으로,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일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대한약사저널 손민수 약사 기고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 자체의 문제를 넘어 면역 반응과 피부 장벽 기능 이상이 함께 작용하는 질환으로, 증상 단계에 맞춘 치료와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심한 가려움증이다. 피부가 건조해질수록 가려움은 심해지고, 긁을수록 염증이 악화되며 다시 가려움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특히 초저녁이나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수면 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연령에 따라 증상 양상도 다르다.

유아기에는 얼굴과 팔다리 바깥쪽에 진물이나 딱지가 생기는 급성 습진 형태가 많고, 소아기에는 팔과 무릎이 접히는 부위에 건조한 습진이 주로 나타난다. 성인이 되면 얼굴 중심의 홍반이나 피부가 두꺼워지는 만성 습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아토피 치료의 출발점은 충분한 보습과 적절한 염증 조절이 강조된다.

병원에서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조절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치료에 사용되지만, 일상에서 증상을 관리하는 과정에서는 약국 의약품의 역할도 중요하다.

약국 아토피  연고는?

이에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토피 관련 연고는 증상에 따라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

염증과 가려움이 심한 경우, 베타메타손 발레레이트, 겐타마이신 성분이 포함된 비교적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단기간 사용한다.

증상이 비교적 약한 경우, 하이드로코르티손과 로열젤리 성분이 포함된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가 적합하다. 얼굴이나 피부가 얇은 부위에 주로 사용된다.

건조함이 주된 증상인 경우, 덱스판테놀 성분의 순한 연고를 활용해 피부 보습과 재생을 돕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 약사는 "무조건 강한 연고를 쓰기보다 현재 피부 상태와 부위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며 약사 상담을 통한 단계별 사용을 강조했다.

연고만으로 부족할 때 '장 건강·면역' 체크

아토피 피부염은 연고 사용만으로 관리가 끝나지 않는다. 손 약사는 장 건강과 면역 관리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기능이 저하되면 면역 균형이 무너지고 만성 염증 반응이 지속될 수 있다. 실제로 소화 불량이나 설사, 변비가 잦은 환자에서 아토피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약국에서는 유산균 보충, 식습관 조절, 간식 섭취 관리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이 병행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오메가-3 지방산, 미네랄, 비타민 D 등 면역 균형을 돕는 영양소를 함께 권장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약사의 한마디

"아토피 피부염은 한 번 바르고 끝나는 질환이 아닙니다.

증상에 맞는 연고를 선택해 올바르게 사용하고, 스테로이드는 필요할 때만 신중하게 써야 합니다."

"꾸준한 보습 관리와 함께 장 건강·면역 상태를 점검하는 생활 관리가 중요하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병원 치료와의 연계도 필요합니다."

 ※해당 기사는 약사공론 학술 세션인 대한약사저널 학술 기고를 바탕으로 일반인을 위한 건강 정보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