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삼 전 영천부시장 ‘내 삶의 이름, 영천’ 출판기념회 성황

권오석 기자 2026. 2. 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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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아닌 시민의 시선으로 기록한 영천의 삶
정·관계 인사 500여 명 참석…현장 고민 담아
▲ 김병삼 전 영천부시장이 7일 SD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내 삶의 이름, 영천'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소개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김병삼 전 영천부시장이 지역에서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행정 현장의 고민을 기록한 책 '내 삶의 이름, 영천' 출판기념회를 7일 SD웨딩컨벤션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선·이만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 지역 정·관계 인사와 지역사회 단체장과 지인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책의 출간을 축하했다.

또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석준 국회의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은 축하 영상을 통해 책 출간의 의미를 전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인선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김병삼 전 부시장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김 전 부시장은 제 후임으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지내 인연이 깊다"며 "청장직을 내려놓고 자신의 삶의 고향인 영천에서 책을 출판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의 경제자유구역 4곳 가운데 2곳이 영천에 위치한 만큼, 앞으로도 기업 유치가 전국에서 가장 잘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병삼 저자는 인사말을 통해 "이 책은 행정가로서가 아니라, 영천에서 함께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만난 사람들의 삶을 기록한 책"이라며 "이 도시의 고민은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먹고 사는 문제, 아이를 키우는 문제, 나이 들어 살아가는 문제처럼 아주 일상적인 질문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김 전 부시장이 행정 현장에서 시민들로부터 직접 들은 질문과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회의실이나 공식 행사보다 시장과 골목,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삶의 현장에서 마주한 이야기들이 중심을 이룬다.

저자는 "왜 시민들이 행정의 가치와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는지, 그 간극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관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특히 책에서는 수많은 정책과 사업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일상에서는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차분히 짚어낸다.

행정의 언어와 시민의 언어가 서로 어긋나는 지점, 곧바로 삶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 헌신의 구조에 대해서도 기록을 통해 성찰했다.

김 저자는 또 "이 책에서 반복해 강조한 것은 행정은 선언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점"이라며 "되는 일과 안 되는 일을 솔직하게 구분하고 말보다 기록과 실행이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시점에서 영천 시민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있는 그대로 담아냈으며 함께 읽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록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내 삶의 이름, 영천'은 특정 성과를 나열하기보다는 지역과 행정, 시민의 삶을 차분히 돌아보는 기록물에 가깝다.

김병삼 저자는 "이 책이 영천의 삶을 돌아보는 하나의 기록으로 남아, 앞으로를 생각하는 데 작은 기름이 되길 바란다"고 출간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