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선수, 개인 전용기 타고 '초호화' 올림픽 참가..."오만한 행동" 비판
친구들과 샴페인 즐기는 전용기 사진 SNS 게재
500만 팔로어...2022 베이징 대회 은메달 획득
"끔찍하다...코치였다면 절대 용납하지 않았을 것"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유타 레이르담(2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개인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는 등 초호화 참가 이유로 도마에 올랐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7일(한국시간) "레이르담이 동료 선수들과 이탈리아로 가는 게 아닌 개인 전용기를 타고 올림픽에 참가한 사실이 드러나 '오만하다' 등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복싱 스타 제이크 폴과 약혼한 레이르담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오륜기로 장식된 전용기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는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밀라노로 출발"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레이르담은 인스타그램 500만 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다.
그의 약혼자인 폴은 해당 SNS 게시물에 "이제 빛날 시간이야"라는 댓글을 달아 응원했다.

레이르담은 이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메달 후보로 꼽히는 실력자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1,000m와 500m에서 생애 첫 금메달 수확에 나선다.
하지만 그의 호화스러운 올림픽 참가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덜란드 축구선수 출신 언론인으로 독설가로도 유명한 요한 데르크센은 "레이르담은 백만장자처럼 살고 있다"며 "그녀의 행동은 정말 끔찍하다. 내가 코치였다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점점 네덜란드 국민 전체가 그녀의 행동에 질려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온라인에서도 레이르담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인생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다. 개인 전용기라니?!", "창피하다", "개인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에 가서 네덜란드 대표팀보다 자신을 더 높이 평가하는 건 오만한 행동 아닌가" 등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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