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도 AI 딥러닝 모델 만들 수 있어요” [톡톡에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혁 동양고 정보교사가 기프티콘을 경품으로 내걸자 고등학생들의 눈이 반짝였다.
날씨는 추웠지만 6일 서울시립대에서 열린 'GPU를 활용한 딥러닝(CNN) 모델 개발 캠프'에 모인 학생들의 열기만은 뜨거웠다.
고등학생들이 AI 모델을 직접 설계·구현해 보는 딥러닝 모델 개발 캠프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립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학생들은 수업 후에는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 빅데이터·AI 연구원(GPU 서버실) 견학을 하면서 꿈을 더욱 키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딥러닝 모델 개발 캠프 현장가보니
![‘GPU를 활용한 딥러닝(CNN) 모델 개발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서울시립대의 서버를 살펴보고 있다. [이용익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7/mk/20260207181802228bnqe.jpg)
김진혁 동양고 정보교사가 기프티콘을 경품으로 내걸자 고등학생들의 눈이 반짝였다. 날씨는 추웠지만 6일 서울시립대에서 열린 ‘GPU를 활용한 딥러닝(CNN) 모델 개발 캠프’에 모인 학생들의 열기만은 뜨거웠다.
이 날 수업에서는 도로 위 포트홀 사진을 인공지능(AI)를 통해 판별하는 기술을 실제로 만들어보기에 앞서 손으로 쓴 숫자(0~9)와 알파벳(A~Z)을 판별할 수 있도록 시험해보는 과정이 이뤄졌다. 1.0에 가까울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는데 학생들은 서로 비교해보며 0.8 이상을 만들어낸 친구들에게 축하를 건네기도 했다.
캠프에 참가 신청을 한 학생들은 파이썬 언어를 배우는 등 평소에도 컴퓨터에 관심도가 높은 청소년들이었다. 마포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권세훈 군은 “인터넷 사이트를 만드는 것에 흥미를 느껴 챗GPT를 처음 쓰게 됐고, 교내 로봇동아리도 들어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이번 캠프에도 오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산업과학고 인공지능콘텐츠과에 다니는 박한결 군은 “오늘 캠프 수업에서 1점 만점에 0.8대가 나와서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며 “평소에 GPU를 보거나, 이렇게 자세한 수업을 들어볼 일이 없었기에 전반적으로 즐겁게 했다”고 했다.
![GPU를 활용한 딥러닝(CNN) 모델 개발 캠프 수업 현장. [이용익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7/mk/20260207181803544hvxl.jpg)
준비 과정은 쉽지 않았다. 정보 교사들은 10월에 시작된 기획에 따라 12월부터 연수를 듣고, 1월에는 교수들 앞에서 수업 시연을 하며 정교화 과정을 거치는 등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 날 수업을 선보일 수 있었다.
김유경 문정고 정보교사는 “현실적으로 고교 차원에서 GPU를 구하기 쉽지 않은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쉽지 않은 일정임에도 신청해 봤다. 아이들이 신기해해서 교사로서도 기쁘다”며 “이미지 처리, 딥러닝 등 다른 요소들을 바꾸면서 AI 예측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피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집중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수업 후에는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 빅데이터·AI 연구원(GPU 서버실) 견학을 하면서 꿈을 더욱 키웠다. 서버실 꾸리는데 드는 비용만 수십억이라는 설명이 나오자 고교생들의 입에서 “우와”하는 탄성도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립대학교를 비롯해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 등과 지난해 AI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만큼 앞으로도 이같은 프로그램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AI 주제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연내 총 500여 명이 참여하는 서울형 AI 캠프 운영 체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들 또한 어린 학생들의 학습 의지를 키우게 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인한 서울시립대 교학부총장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이라는 것이 학교의 역량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도 공유하라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AI라는 거대한 파도가 다가오는데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면으로 다가가 뛰어넘어야 한다. 배가 아닌 파도 그 자체가 될 수 있는 학생들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결혼·출산율 직격탄”…한국 집값에 외신도 놀랐다 - 매일경제
- “이젠 아무도 오픈런 안 해요”…‘두쫀쿠’ 열풍 벌써 식었나 - 매일경제
- “카드 하나만 쓴다고 돈 아껴지지 않아요”…신용관리·공제 효과 늘리는 방법은? - 매일경제
- “고맙다, 엔비디아” 美다우지수 사상 첫 5만 선 돌파 - 매일경제
- “물건 없어 걱정, 비싸서 또 걱정”…이사철 앞두고 치솟는 서울 전셋값 - 매일경제
- 대장주 투톱이 주저앉으니 방법이 없네…증시 랠리서 소외된 바이오 - 매일경제
- 민폐관광객 넘쳐나자 ‘극약처방’…日 후지산 인근 도시, 벚꽃 축제 전면 취소 - 매일경제
- “가짜뉴스 생산” 이 대통령 비판에…대한상의 “불필요한 혼란 초래”사과 - 매일경제
- “한국이 어떻게 이런 크고 아름다운 차를”...美 2관왕 휩쓴 펠리세이드 - 매일경제
- “계획대로 이겨야 한다”…류지현호, 2026 WBC서 1차전 징크스 끊어낼까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