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금지’ 러시아 선수들의 국적 세탁…올림픽 복귀 현실화? [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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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러시아계 선수들이 '국적 세탁'을 통해 대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코번트리 위원장의 이번 발언이 최근 IOC가 2026 다카르 하계청소년올림픽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고,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러시아는 국제대회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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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러시아계 선수들이 ‘국적 세탁’을 통해 대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가 개인중립선수(Individual Neutral Athletes·AIN) 자격으로 이번 올림픽에 자국 선수 13명을 보냈지만, 실제 올림픽에서 뛰는 러시아계 선수는 그보다 훨씬 많은 40여명이라고 올림픽 역사학자 빌 맬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는 출전 자격 박탈 이전부터 오랫동안 해외에서 생활한 선수들도 있으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올림픽 메달에 자칫 국적이 걸림돌이 될까봐 신속하게 신분을 세탁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러시아계 선수들은 대부분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조지아 등 러시아 주변국 국기를 달고 출전한다. 동유럽 소국 몰도바의 바이애슬론 대표팀 전원(3명)은 모두 러시아 태생으로, 전체 몰도바 대표단(5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조지아 대표단의 3분의 2도 러시아 출신이다. 조지아 선수 가운데 지난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으로 아이스댄스 종목에 출전한 다이애나 데이비스와 그렙 스몰킨은 미국 대표팀으로 뛰려다가 결국 조지아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서는 호주, 프랑스, 독일, 헝가리, 이스라엘,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대표팀에 러시아계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페어 종목의 경우 출전 선수 28%가 러시아 출신이다.
이 같은 ‘국적 세탁’이 선수 개인의 입장에서는 올림픽 출전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있지만, 자국 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러시아 바이애슬론 선수 출신인 드미트리 바실리예프는 “조국은 오직 태어난 곳 하나뿐”이라며 “러시아인은 러시아에서만 편안함을 느낀다”며 이들의 행태를 비난했다.
이 가운데 IOC가 러시아의 출전 금지를 해제할 수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지난 3일 진행된 IOC 총회 연설에서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우리는 스포츠 기구”라며 “스포츠는 중립의 장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코번트리 위원장의 이번 발언이 최근 IOC가 2026 다카르 하계청소년올림픽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고,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러시아는 국제대회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NYT는 10년간 넘게 배척당하던 스포츠 강국 러시아의 복귀 조짐이라며 “국제스포츠계에서 러시아의 고립 시대가 곧 끝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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