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될수록 욕심은 안 된다” 더블더블 맹활약 펼친 사키의 소중한 1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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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33, 173cm)가 공수에서 훨훨 날았다.
이번 시즌 부천 하나은행에 합류한 이이지마 사키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맞대결에서 26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해 62-54, 연장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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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부천 하나은행에 합류한 이이지마 사키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맞대결에서 26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해 62-54, 연장 승리를 이끌었다. 더블더블을 작성한 사키가 중심이 된 하나은행은 시즌 전적 16승 6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사키는 1쿼터에만 9점을 올렸고 2쿼터 종료 1분 9초를 남겨 두고 3점슛도 성공시키며, 하나은행의 전반(32-28)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사키의 존재감은 연장전에도 타올랐다. 연장전 시작 15초 만에 다시 한 번 3점슛을 기록하는가 하면, 블록과 수비 리바운드도 추가하면서 BNK의 연장 득점을 2점으로 묶는 데도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뒤 사키는 “직전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안 좋은 부분이 많았다. 오늘(7일)은 연패를 끊어낼 수 있어 좋았다. 경기력도 좋았다”며 기분 좋은 소감을 전했다.
하나은행은 11일간 5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의 끝에 다다랐다. 주전 선수라면 어려움을 호소할 법도 하지만, 사키는 그 반대였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팀이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지만 오늘 활약은 상대 수비에 대한 판단에 따른 거다. 그런 부분이 삼성생명과 경기보다 잘됐다.” 사키의 말이다.

이상범 감독의 말을 전해 들은 사키는 “잘될수록 욕심은 내면 안 된다(웃음).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는 득점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급하게 공격했다. 감독님은 나에게 급하게 하지 말고 페이스를 찾으라고 하셨다. 오늘은 나만의 페이스를 찾아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며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김정은의 두 번째 은퇴투어 경기로도 주목받았다. 사키 역시 마지막 걸음을 내딛고 있는 김정은에 대한 이야기를 남겼다.
“작년보다는 확실히 출전 시간이 줄었지만, 오늘처럼 중요할 때 득점해 주는 자세나 팀을 뭉쳐주는 능력은 베테랑답다. 그 역할이 대단하다”며 돌아본 사키는 “삼성생명과의 경기부터 은퇴투어를 하고 있는데 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후회가 남았다. 김정은 선수의 마지막 부산 원정에서 승리를 얻어낼 수 있어서 기쁘다. 끝나고도 김정은 선수가 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남은 은퇴투어에서도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말을 건넸다.

이에 대해 사키는 “1위 타이틀이 눈앞에 보인다. 1위 자리는 쉽게 얻어낼 수 없는 자리라 욕심이 나는 건 맞다. 중요한 건 다음 KB와의 맞대결에서 이겨내는 것이다. 물론 다른 팀과의 경기도 승리를 놓쳐서는 안 된다. 김정은 선수와 함께 매 경기를 소중히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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