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31점 폭발’ 소노, KT 꺾고 3연승

황민국 기자 2026. 2. 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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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 KBL 제공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수원 KT를 제물로 ‘봄 농구’의 희망을 살렸다.

손창환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KT와 홈경기에서 92-78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7위 소노(17승22패)는 3연패에 빠진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공동 5위 KT(19승20패)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또 다른 공동 5위 부산 KCC 역시 안양 정관장에 패배해 79-91로 졌다.

또 소노는 창단 첫 홈 5연승을 질주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KT는 부상병동의 현실을 재확인했다. KT는 조엘 카굴랑안과 하윤기가 시즌 아웃된 가운데 한희원과 문정현까지 부상으로 빠졌다. 그나마 김선형이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KT의 경쟁력이 줄어든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소노도 KT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케빈 켐바오가 내·외곽에서 공격을 이끌고, 이정현이 과감하게 골밑을 파고들면서 전반을 45-43으로 앞선 채 마쳤다.

소노는 후반 들어 네이던 나이트까지 살아나면서 3쿼터 중반 한때 63-54, 9점차 리드를 잡았다.

나이트를 막느라 KT 외국인 선수 아이재아 힉스가 3쿼터 8분 8초경 4번째 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게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노는 4쿼터 중반 이정현과 켐바오, 나이트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86-75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소노는 켐바오의 스틸에 이은 덩크슛에 이어 이정현의 매끄러운 골밑 돌파까지 살아나면서 90-78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KT도 연달아 작전시간을 부르면서 반등을 꾀했지만 고비마다 나오는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소노는 이정현(31점)과 켐바오(21점)가 52점을 합작하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나이트도 24점 11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든든한 기둥 노릇을 했다.

KT는 데릭 윌리엄스가 23점을 책임지고도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고양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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