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하나만 쓴다고 돈 아껴지지 않아요”…신용관리·공제 효과 늘리는 방법은?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2026. 2. 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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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지출을 막기 위해, 혹은 소비 관리 방법을 몰라서 카드 한 장을 몰아 사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많다.

연말정산에서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연간 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의 25%를 넘어야 한다.

신용카드를 연체 없이 꾸준히 사용하고, 체크카드를 병행해 지출을 관리할 경우 연체 이력 없이 안정적인 소비 패턴을 형성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점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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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신용관리 모두 잡는 카드 공식
총급여 25% 기준 신용·체크카드 혼용
“생활비 절반만 신용카드 써도 충분”
[챗GPT]
과도한 지출을 막기 위해, 혹은 소비 관리 방법을 몰라서 카드 한 장을 몰아 사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많다. 금융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보다 ‘신용카드+체크카드’ 혼용이 지출·자산 관리에 더 낫다는 조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적절히 분배해서 사용할 시 연말정산 소득공제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신용점수를 관리하는 데 유리하다.

연말정산에서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연간 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의 25%를 넘어야 한다. 이 때문에 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총급여의 25% 구간은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25% 초과분부터는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단 계산이 나온다.

예컨대 월급 300만원을 받는 직장인의 경우, 연봉(3600만원)의 25%인 900만원까지는 카드 소득공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연간 카드 사용액이 900만원을 초과해야만 소득공제 대상이 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는 900만원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해 신용점수를 관리하고 각종 카드 혜택을 누리는 것이 합리적이다. 반면 900만원을 넘어서는 사용액부터는 공제율이 더 높은 체크카드나 선불카드를 활용하는 것이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용카드는 신용점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주택 마련이나 사업자금 등 인생 전반에서 대출은 불가피한 선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은행은 이러한 대출 심사 과정에서 고객의 신용점수를 핵심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신용카드를 연체 없이 꾸준히 사용하고, 체크카드를 병행해 지출을 관리할 경우 연체 이력 없이 안정적인 소비 패턴을 형성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점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용+체크’ 어떻게?…무슨 카드가 나와 잘 맞을까
[연합뉴스]
고정적인 월 수입이 있는 직장인의 경우, 신용카드로 고정비를, 체크카드로 변동비를 결제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란 평이 나온다.

통신비와 공과금, 보험료 등 각종 월납 요금을 신용카드로 자동이체하면, 카드 이용 실적만 충족할 경우 매월 할인이나 적립 혜택을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다. 식비·문화비·의류비처럼 매월 지출 규모가 달라지는 이른바 ‘변동비’는 체크카드로 결제해 소비를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통상적으로 카드업계에선 한 달 생활비의 절반 정도를 신용카드 적정 사용량으로 평가한다.

예시로 한 달 생활비가 100만원이면 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50만원을 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알맞다. 이러한 경우 전월실적이 30만원인 카드를 택하는 것이 혜택 요건을 충족하기에 안정적이다. 신용카드에는 전월 실적 산정에서 제외되는 항목이 존재하는 만큼, 상품 안내서에 기재된 실적 금액보다 실제로는 10만~20만원가량을 더 사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신한카드 Mr.Life’는 고정비 자동결제 시 혜택이 있는 대표적인 신용카드로 꼽힌다. 전기요금·도시가스요금·통신요금 등 월납요금(공과금)을 전월실적에 따라 10% 할인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더 심플 하나카드’는 통신, 렌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월납요금을 자동이체 설정하면 횟수 제한 없이 월 할인 한도 내에서 1만원,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해준다.

KB국민카드의 ‘노리체크카드’는 영화관 CGV 이용시 최대 35% 환급활인과 일부 외식·카페 가맹점 결제 시 최대 20% 환급할인, 테마파크 50% 환급할인 등을 해준다. MG새마을금고의 ‘더나은 체크카드’는 쿠팡, 무신사, 지그재그, W컨셉, 에이블리 등 쇼핑 플랫폼에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간편결제 20% 캐시백, 커피 20% 캐시백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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