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구조해 호텔비까지 내줬는데 ‘먹튀’ … 영국 무개념 등산객에 비난 여론

정철순 기자 2026. 2. 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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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봉 중 하나인 스카펠 파이크(Scafell Pike·978m)에서 7시간에 걸친 구조 끝에 생존하게 된 조난객이 이후 숙소 비용과 식사비를 내지 않은 채 사라져, 현지에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영국 와즈데일 산악 구조대(Wasdale Mountain Rescue)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두 명의 등산객이 스카펠 파이크에서 조난 신호를 보냈다.

와즈데일 산악구조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두 사람에게 "감사 인사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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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자 구조 당시 모습. 와즈데일 산악구조대 페이스북 캡쳐.

영국 최고봉 중 하나인 스카펠 파이크(Scafell Pike·978m)에서 7시간에 걸친 구조 끝에 생존하게 된 조난객이 이후 숙소 비용과 식사비를 내지 않은 채 사라져, 현지에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영국 와즈데일 산악 구조대(Wasdale Mountain Rescue)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두 명의 등산객이 스카펠 파이크에서 조난 신호를 보냈다. 구조대는 7시간에 걸쳐 이들을 구조한 후 근처 숙박 시설로 안내했다. 조난자들은 발견 당시 몸이 젖은 상태로 음식을 달라고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을 인계받은 숙박 시설은 식사와 함께 비어 있던 방을 약 3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했다. 두 사람은 “텐트에 돈을 두고 왔다”고 설명하며 다음날 아침 조식과 함께 교통수단까지 요구했다.

구조대는 2명에게 숙박료 등으로 약 130파운드(약 26만 원)를 가능한 한 신속하게 송금하도록 요구했지만, 돈은 입금되지 않았고 연락도 두절된 상태다. 또, 구조 과정에서 빌려준 헤드라이트도 반환되지 않고 있다.

구조대는 이 같은 사연을 페이스북 등으로 알렸는데, 그에 따른 반향으로 약 4000파운드(약 85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와즈데일 산악구조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두 사람에게 “감사 인사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라고 전했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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