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강자’ 에이아이티스토리, 이롬과 손잡고 EDGC 인수 승부수 [fn마켓워치]

김경아 2026. 2. 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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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 기업 에이아이티스토리(AIT Story)가 대형 의료기관 프로젝트 수주와 전략적 인수합병(M&A)을 동시에 성사시키며 의료 IT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아이티스토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실시간 의료자원정보 플랫폼 구축 사업'에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며, 응급의료 현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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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연세세브란스 등 대형 병원 AI 프로젝트 잇단 수주로 기술력 입증
이롬홀딩스 컨소시엄 통해 EDGC 본계약 체결
단순 진단 넘어 전 생애주기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도약 예고
에이아이티스토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 기업 에이아이티스토리(AIT Story)가 대형 의료기관 프로젝트 수주와 전략적 인수합병(M&A)을 동시에 성사시키며 의료 IT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아이티스토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실시간 의료자원정보 플랫폼 구축 사업’에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며, 응급의료 현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섰다. 중증질환 최초 병동 추천 AI와 중환자실(ICU) 퇴원 환자 수 예측 AI를 통해 응급환자의 초기 배치와 병상 운영을 지능화함으로써,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로 대표되는 의료 공백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과 맞물리며, 전원 지연을 최소화하고 의료자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디지털 인프라의 필요성이 커지는 정책 환경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최근 응급환자 전원 실패를 방지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본 사업은 의료기관 간 협력을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선제적 모델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에이아이티스토리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와 함께 동북권역 16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전원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적시에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연계될 수 있는 권역 단위 협력 체계를 구현함으로써, 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전국 확산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에이아이티스토리는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정밀의료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병원 내 방대한 임상 및 연구 데이터를 환자 개인의 타고난 유전체(DNA)정보까지 통합 분석해 환자 맞춤형 진료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에이아이티스토리는 이미 연세세브란스병원과 생성형 AI 기반의 학습용 데이터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의료 데이터 활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검증받은 바 있다. 국가 AI·데이터 가이드라인(초거대 AI, 빅데이터 플랫폼, 합성데이터) 3종 수립에 참여할 만큼 데이터 거버넌스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공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EDGC 인수로 ‘바이오 AI’ 영토 확장 에이아이티스토리의 광폭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건강식품 전문기업 이롬홀딩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결성, 국내 유전체 분석 선도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이번 인수는 에이아이티스토리의 고도화된 AI 알고리즘과 EDGC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유전체 빅데이터를 결합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EDGC의 독보적인 액체생검 기술 ‘온코캐치(OncoCatch)’와 후성유전체 분석 서비스 ‘에피클락(Epi-Clock)’에 AI 분석 기술이 접목될 경우, 암 조기 진단 및 정밀 의료 서비스의 정확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에이아이티스토리는 이미 삼성금융네트웍스의 ‘모니모’나 라이나생명 등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는 물론, 현대건설의 입주민 건강관리 플랫폼 등 이종 산업 간 결합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에이아이티스토리 관계자는 “대학병원들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의료 데이터 처리 노하우를 EDGC의 유전체 분석 기술에 즉각 이식할 것”이라며, “이롬그룹의 바이오 헬스케어 인프라와 우리의 AI 기술력을 융합해, 단순 진단을 넘어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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