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만대 팔린 닌텐도 스위치2…韓게임 수혜 기대감

김세현 기자 2026. 2. 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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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누적 판매량 1억5500만대 돌파
넥슨·크래프톤·네오위즈 등 스위치 버전 게임 출시
"많은 이용자 확보 전략…인지도↑·추가 매출 창구"
그래픽=홍연택 기자

닌텐도의 새 콘솔 기기 '스위치2'가 전 세계 1700만 판매량을 돌파하며 닌텐도 게임기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흥행이 국내 게임사에도 인지도 상승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닌텐도 스위치2 기기가 지난해 12월까지 총 1737만대가 판매됐다. 이는 닌텐도의 게임 기기 중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달성된 기록으로, 오는 3월까지 19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에 근접해 곧 목표량을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역시 최근 누적 판매량 1억5500만대를 넘어서며 닌텐도 DS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닌텐도 콘솔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판매 흥행에 국내 게임사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잇따른다. 최근 들어 PC와 콘솔 게임에 더 주력하고 있다. 이에 콘솔 기기인 스위치 버전의 게임팩을 새로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져 기기 판매량이 늘수록 해당 게임팩을 찾는 이들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15일 네오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원더포션이 개발한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 스위치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은 본편의 프리퀄로, 주인공 '송 소령'이 '준장'을 처음 마주했던 과거로 돌아가 로봇 폐기장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닌텐도 스위치 이용자라면 누구나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출시 당시 네오위즈 측은 "이번 닌텐도 스위치 출시를 통해 게임이 가진 압도적인 공중 액션의 재미를 글로벌 콘솔 플랫폼에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크래프톤도 지난해 11월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의 스위치 버전을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딩컴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기기에 맞춰 휴대 모드와 도킹 모드 모두에서 최적화된 조작감을 제공했다. 또,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를 재구성해 휴대기기 환경에서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넥슨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도 스위치로 출시됐으며, 크래프톤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힐링 어드벤처 게임 '마이 리틀 퍼피'도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플랫폼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 스위치의 국내 사용률도 높은 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5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콘솔 게임이용자 1435명 중 콘솔 게임을 이용하는 기기는 닌텐도 시리즈가 62.8%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49.0%), Xbox 시리즈(15.3%), 기타(0.2%) 순이었다.

이 같은 스위치 기기의 흥행은 국내 게임 인지도도 높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콘솔의 경우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등 기기가 다양한데, 각각 스펙이 다르니 이에 맞춰 새 형태로 출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콘솔의 경우 여러 게임들이 있어 확실하게 장담은 못하지만, 스위치2는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어 국내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추가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현 기자 xxia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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