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서도 넷플릭스 끊김 없이 본다[씨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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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 한복판에서도 육상과 다름없는 'LTE급' 인터넷 세상이 열린다.
사진 한 장 보내는 데 한 세월이 걸리던 선원들의 일상이 저궤도 위성 기술 도입으로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가 스타링크, 원웹 등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선상에 본격 도입하면서다.
정부는 이번 저궤도 위성 인터넷 도입이 거친 파도와 싸우는 선원들에게 육상과의 소통이라는 가장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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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50배 빨라져…월 80만원 '데이터비' 지원도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망망대해 한복판에서도 육상과 다름없는 ‘LTE급’ 인터넷 세상이 열린다. 사진 한 장 보내는 데 한 세월이 걸리던 선원들의 일상이 저궤도 위성 기술 도입으로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가 스타링크, 원웹 등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선상에 본격 도입하면서다.

그간 선박 인터넷은 지구에서 3만 6000km나 떨어진 정지궤도 위성에 의존해 왔다. 이를테면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 정상보다 4배 높은 곳에 있는 기지국에서 신호를 받아 쓰는 격이라 사진 한 장 보내는 데도 한 세월이 걸렸고, 유튜브 시청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저궤도 위성은 고도 300~1500km 상공에서 신호를 쏜다. 기지국이 머리 바로 위로 내려온 셈이다. 덕분에 데이터가 오가는 거리가 확 짧아지면서 기존보다 50배 이상 빠른 ‘LTE 급’ 속도가 구현된다. 이제 선원들도 망망대해 한복판에서 끊임 없이 영상통화를 하고 동영상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같은 혁신은 해수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그리고 노·사가 뭉친 ‘원팀’(one-team)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해수부가 2023년부터 노·사와 초고속 인터넷 도입에 합의한 뒤, 과기정통부가 주파수 분배와 기술기준 마련, 스타링크 등 국경 간 공급 승인 등 복잡한 절차를 속도감 있게 처리하면서 길을 열어줬다.
정부는 단순히 판만 깐 것이 아니라 선원들의 지갑 사정도 고려했다. 2월부터 비상사태 시 물자 운송을 맡는 ‘국제 필수선박’과 한국인 선원 고용을 유지하는 ‘국제지정선박’ 300척을 대상으로 척당 매월 80만원의 인터넷 비용을 지원한다. 총 28억 8000만원 규모의 선원기금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선원들에게 실질적인 데이터 복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저궤도 위성 인터넷 도입이 거친 파도와 싸우는 선원들에게 육상과의 소통이라는 가장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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