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건조특보 18일째…눈·비 없는 '마른 겨울' 산불위험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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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의 건조특보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눈·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 겨울' 현상까지 겹치면서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7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지난 1월 21일 건조주의보가 발효됐고, 다음날인 22일엔 해당 지역의 건조주의보는 모두 건조경보로 상향됐다.
특히 동해안에는 중기예보상 오는 17일까지 눈·비 예보도 없어 산불 발생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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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기상여건 대응 영서권 헬기 영동권에 전진 배치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동해안의 건조특보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눈·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 겨울' 현상까지 겹치면서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7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지난 1월 21일 건조주의보가 발효됐고, 다음날인 22일엔 해당 지역의 건조주의보는 모두 건조경보로 상향됐다.
이후 이날까지 건조경보가 유지되는 등 동해안 지역에는 18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동해안에는 중기예보상 오는 17일까지 눈·비 예보도 없어 산불 발생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동해안의 강수량은 예년과 비교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강릉지역의 1월 강수량은 2023년 77㎜, 2024년 46㎜였으나 지난해에는 16.5㎜로 급감했고, 올해는 3.7㎜에 그쳤다. 평년 대비 7.7%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눈 없는 겨울'이 이어지며 산림당국과 주민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그동안 동해안은 매년 초 많은 눈이 내려 산불 걱정을 덜어줬었다.
강릉지역에 1~2월에 내린 눈의 양(북강릉 기준 최심신적설)은 2023년 38.5㎝, 2024년 30.6㎝, 2025년 0.8㎝, 2026년 0㎝로 집계됐다.
눈·비가 내리지 않는 메마른 날이 지속되면서 도내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밤 8시 3분쯤 동해시 달방동의 한 사유림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앞서 1월 30일에도 삼척시 도계읍 점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24분 만에 꺼졌다.
산불 위험이 고조되자 도는 올해 산불방지 정책 비전을 '365일, 산불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강원특별자치도 실현'으로 설정하고 산불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산불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당초 2월 1일에서 1월 20일로 조기 가동하고, 임차 헬기 8대를 1월 19일 조기 배치했다. 영동권 기상 여건에 따라 영서권 헬기는 영동권에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산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화목보일러 지역 담당 순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도내 산림 인접(30m 이내) 화목보일러는 3654개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도는 최근 도내 18개 시군,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북부·동부지방산림청, 경찰청, 지상작전사령부, 육군 3군단·5군단, 해군1함대 사령부,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산림조합중앙회 강원본부, 국립공원공단 등 40개 유관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영동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도민 모두가 산불감시원이라는 마음으로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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