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면 빨리 죽는다…"술·담배 줄이고 운동하면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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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가 다인가구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과 영국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전체 사망 위험 뿐만 아니라 '조기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Mayo Clinic Proceedings'를 통해 발표했다고 7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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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다인가구 대비 조기 사망 위험 27% 증가
저소득·흡연·고립감·우울 등이 주요 원인

1인가구가 다인가구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과 영국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전체 사망 위험 뿐만 아니라 ‘조기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Mayo Clinic Proceedings’를 통해 발표했다고 7일 전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윤재승·이준엽·이승환·한경도 공동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약 15년에 걸친 한국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약 244만명)와 영국의 바이오뱅크(약 50만명) 대규모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동·서양 1인 가구의 건강 위험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 사는 다인가구에 비해 1인가구의 ‘전체 사망 위험’은 한국인에서 25%, 영국인에서 2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전에 사망하는 ‘조기 사망 위험’은 한국 1인가구에서 35% 증가, 영국 1인 가구에서 43% 증가로 더욱 두드러졌으며, 5년 이상 독거생활 지속시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사망 위험 증가에는 ▲경제적 요인(저소득) ▲심리적 요인(외로움, 우울) ▲생활습관(흡연, 비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득 수준은 사망 위험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약 42.3% 기여)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활습관의 교정’은 1인가구의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비흡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모두 실천하는 1인가구의 경우, 생활습관 관리를 하지 않는 1인가구에 비해 전체 사망 위험이 57%, 조기 사망 위험은 44%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재환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독거로 인한 고립과 생활 습관 악화가 건강의 핵심 변수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만으로도 독거로 인한 건강 취약성을 상당 부분 극복 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조혜정 기자 hjc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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