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댕댕이 걱정 끝… 맡아주는 서울 자치구들[댕냥구조대]
성동구 취약계층 위한 특별 위탁서비스
강남구는 애견호텔 6곳과 협업해 돌봄
반려동물 놀이터·카페에 동반 식당까지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매년 명절 연휴가 끝나면 유기동물 보호소는 초비상이 걸립니다. 긴 연휴 기간 덩그러니 집에 남겨지거나, 귀성길 휴게소 등 낯선 곳에 버려지는 동물들이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 반려동물에게는 ‘공포의 시간’이 되는 셈입니다.

◇설 연휴 ‘반려견 돌봄’,
서울 서대문구, 노원구, 성동구, 강남구 등은 이번 설 연휴 기간동안 반려견을 맡아주는 돌봄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공통적으로 △동물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 완료 △전염성 질환 및 임신·발정기가 없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하며, 유기견 입양 가정이나 취약계층을 우선순위로 둡니다. 단순한 보호를 넘어 놀이와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서대문구는 ‘보호자 안심이 최우선, 사진 공유 서비스’를 내걸고 구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소인 ‘내품애(愛)센터’를 쉼터로 활용합니다. 내품애센터에는 전문 훈련사가 상주하며, 옥상 놀이터에서 산책과 놀이 활동을 지원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소통’입니다. 오픈채팅방을 통해 하루 1회 반려견의 활동 사진을 공유해 고향에 내려간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용료는 5000원으로 시중의 애견호텔 보다 저렴한데다 보다 안심하고 맡길 수 있습니다.

성동구는 이용 가능한 기준이 있습니다. ‘취약계층 집중 지원,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내걸고 있는 성동구는 기초생활수급자, 1인가구 등 ‘사회적 취약계층’ 반려인들에 집중합니다. 지정된 지역 내 전문 펫위탁소(동물병원 등 3곳)와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지원 기간이 최대 10일로 가장 넉넉합니다. 갑작스러운 입원이나 이사 등 긴급 상황뿐만 아니라 명절 돌봄 공백까지 촘촘하게 메워주는 ‘복지형’ 모델입니다.

◇“돌봄 넘어 공존으로”... 설에도 반려견과 함께
맡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연휴를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거나, 앞으로의 반려 생활을 돕는 인프라를 구축한 곳들도 눈에 띕니다.
구로구 온 가족 놀이터 ‘구로댕냥이네’ 구로구는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인 ‘구로댕냥이네’를 통해 설맞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반려견 놀이터와 고양이 입양 카페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연휴를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꿈나무 댕냥스쿨’과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소 등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서초구 맘 편히 외식하세요 ‘반려동물 동반 식당’ 서초구는 오는 3월 식품위생법 개정에 발맞춰,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식당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사전검토 서비스’를 통해 위생 기준과 시설 요건을 미리 컨설팅해 줍니다. 이번 명절, 반려견과 함께 외식을 계획 중인 서초구민이라면 구청이 인증한 ‘동반 가능 식당’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입니다.

박지애 (pj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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