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국가대표, 벌써 100구씩 던진다 "13년 전 실패? 이번엔 달라"…WBC서 홀드왕 위엄 보여줄까

최원영 기자 2026. 2. 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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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베테랑 필승조 노경은(42)은 6일 발표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노경은은 "(대표팀 발탁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2013년이 마지막 국가대표라고 생각하며 지내왔다"며 "다시 국가대표가 된다는 건 사실상 상상해 본 적이 없다. 이렇게 뜻밖에 합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나라를 대표해서 선택받은 것이니 자부심을 갖고 잘하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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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경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SSG 랜더스의 베테랑 필승조 노경은(42)은 6일 발표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의미가 크다. 2013년 WBC 이후 무려 1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또한 대회 첫 경기인 3월 5일 체코전 기준으로 41세11개월22일의 나이가 돼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역대 최고령 참가 선수 기록도 새로 작성하게 됐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2017년 WBC 임창용의 40세9개월2일이었다. 더불어 실제로 등판한다면 최고령 출장 기록까지 갈아치울 수 있다.

현재 노경은은 대표팀에 함께 발탁된 후배 조병현과 함께 SSG의 일본 미야자키 퓨처스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훈련 시 WBC 공인구를 사용하며 적응에 초점을 맞췄다. SSG 구단에 따르면 노경은은 불펜 피칭에서 100구 이상씩 소화하기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70~80% 강도로 투구 중이다.

▲ 노경은 ⓒSSG 랜더스

노경은은 "(대표팀 발탁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2013년이 마지막 국가대표라고 생각하며 지내왔다"며 "다시 국가대표가 된다는 건 사실상 상상해 본 적이 없다. 이렇게 뜻밖에 합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나라를 대표해서 선택받은 것이니 자부심을 갖고 잘하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령 기록에 관해서는 "최고령인 것을 떠나 젊은 선수들과 동등하게 봐주셨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 좋다. 나이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후배들과 함께 파이팅하면서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도 "노경은,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당연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 선발했다. 지난해 11월 평가전을 마친 뒤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나이가 많은 것은 맞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게 밑바탕이 돼 선택했다. 대회에서 이 선수들이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경기가 있을 것이다. 기대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 왼쪽부터 류현진, 노경은 ⓒKBO SNS

노경은은 2024년 77경기 83⅔이닝에 등판해 8승5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2.90을 자랑했다. 한 시즌 개인 최다 홀드를 쌓으며 생애 첫 홀드상을 손에 넣었다. 40세8개월15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홀드왕이 됐다.

2025년에는 77경기 80이닝서 3승6패 3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4를 선보였다. 2년 연속 홀드왕을 차지했다. 41세8개월13일의 나이로 수상에 성공,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고령 홀드상 수상 기록도 경신했다.

또한 노경은은 KBO리그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30홀드를 달성했고, 지난해 6월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역대 최고령 100홀드(41세3개월15일)를 완성하기도 했다.

▲ 노경은 ⓒ곽혜미 기자

노경은은 "난 대표팀에 매번 뽑히는 선수가 아니었기에 나갈 때마다 설레고 긴장된다. 이런 감정들을 이전에 겪어봤으니 후배들이 오버페이스 하지 않도록 대화도 많이 나누고 분위기를 잘 조성해 보려 한다. 후배들이 조금 더 편하게,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최우선인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떨까. 그는 "너무 좋다. 근력적인 부분을 잘 만들어 왔다. 지금은 밸런스와 변화구 감각을 잡기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노경은은 "2013년에는 기대를 많이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이번 대회는 다르다. 반드시 컨디션 조절을 잘해 마운드 위에서 좋은 구위와 경기력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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