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찾았었는데…' 갑작스러운 이별에 아시아 농구계 추모 물결 “내 인생 바꿔준 분”

홍성한 2026. 2. 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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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기억하겠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LG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같은 조에 속한 자크 브롱코스의 타나시스 스쿠르토풀로스 감독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농구를 향한 열정과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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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5일 아시아 농구계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스 출신으로 더 리그(몽골 프로리그) 자크 브롱코스를 이끌던 타나시스 스쿠르토풀로스 감독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스쿠르토풀로스 감독은 그리스 프로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로, 2019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당시 그리스 남자 대표팀을 이끌며 국제무대 경험도 갖춘 인물이다.

당시 대표팀에는 NBA 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도 포함돼 있었다. 이 밖에도 카타르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국제 경험을 쌓았다.

이후 몽골 무대로 향한 스쿠르토풀로스 감독은 곧바로 자크 브롱코스를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팀을 챔피언으로 이끌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출전권도 확보했다. 자크 브롱코스는 올 시즌 EASL 조별리그 C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2위로 선전 중이다. 

 


EASL 무대를 통해 한국을 찾은 인연도 있다. 자크 브롱코스는 창원 LG와 함께 C조에 편성됐고, 지난해 12월 10일 창원체육관을 방문했다. 당시 경기는 LG가 98-8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스쿠르토풀로스 감독은 “공수 모두 힘든 경기였다. 다음 경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잘 준비하겠다. LG의 승리를 축하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소식을 들은 LG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같은 조에 속한 자크 브롱코스의 타나시스 스쿠르토풀로스 감독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농구를 향한 열정과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추모했다.

같은 조에 속한 일본 B리그 알바크 도쿄도 공식 계정에서 “스쿠르토풀로스 감독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고인의 평온한 안식을 기원하며 가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무엇보다 놀란 이들은 함께했던 선수들이었다.

자크 브롱코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 선수 이가리 와타루는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스쿠르토풀로스 감독과 사제의 인연을 맺었던 그는 “감독님은 내 인생을 바꿔 놓은 분이다. 잠재력을 믿어주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줬다. 함께 뛴 것은 큰 영광이었다. 평생 기억하겠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자크 브롱코스는 오는 11일 알바크 도쿄와의 홈경기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스쿠르토풀로스 감독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고 선수들은 스쿠르토풀로스 감독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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