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로 읽는 과학] 강대국 해양활동에 '등 터지는' 소규모 어민

이병구 기자 2026. 2. 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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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제학술지 '네이처' 표지에는 솔로몬 제도 서부에서 사람들이 전통 어획 활동인 '피쉬 드라이브(fish drive)'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양 자원의 접근성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특히 지역 원주민과 소규모 어민이 피해를 입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양 활동의 불평등이 가속되면서 이익은 강대국들이 가져가고 오염과 생물다양성 손실로 인한 피해는 원주민과 소규모 어민 등 취약 계층이 떠안는 양극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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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제공

이번주 국제학술지 '네이처' 표지에는 솔로몬 제도 서부에서 사람들이 전통 어획 활동인 '피쉬 드라이브(fish drive)'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양 자원의 접근성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특히 지역 원주민과 소규모 어민이 피해를 입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해양 자원 활용 평등성을 평가·모니터링할 수 있는 '해양 평등 지수(Ocean Equity Index, OEI)'를 제시하고 연구결과를 1월 28일(현지시간) 네이처에 공개했다.

해양 활동은 어업과 양식 관리, 해상 운송, 해양 석유 및 가스, 해양 발전, 심해 채굴, 해양 보전 등을 포함한다.

해양 활동의 불평등이 가속되면서 이익은 강대국들이 가져가고 오염과 생물다양성 손실로 인한 피해는 원주민과 소규모 어민 등 취약 계층이 떠안는 양극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취약 계층 대다수는 해양 정책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되고 혜택 분배에서 소외된다.

연구팀은 기존 지표를 종합하고 발전시켜 인식, 절차, 분배 3개 카테고리에서 세부 지표 12개를 마련했다. 지식, 투명성, 책임감, 수익 분배 등이 포함된다. 실제로 지역, 국가, 글로벌 규모의 사례 연구에 OEI를 적용한 결과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데이터가 생산됐다.

연구팀은 "OEI가 공정한 해양 프로젝트나 정책 설계를 이끌어 연안 주민과 해양 생태계에 더 나은 결과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 자료>
- doi.org/10.1038/s41586-025-09976-y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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