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승리' 470억 받는 스쿠발, 오죽하면 CYA 트로피까지 챙겼다…美 언론 "DET 합당한 대가 치러"

박승환 기자 2026. 2. 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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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릭 스쿠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연봉 중재 청문회에서 승리하며, 메이저리그 역사가 새롭게 쓰여졌다.

양측의 너무나도 큰 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스쿠발과 디트로이트는 결국 연봉 중재 청문회로 향했고, 지난 4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연봉 중재 청문회가 개최됐다.

스쿠발이 연봉 중재 청문회장에 '사이영상 트로피'를 들고 참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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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영상 트로피를 들고 연봉 중재 청문회장에 등장한 타릭 스쿠발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타릭 스쿠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연봉 중재 청문회에서 승리하며, 메이저리그 역사가 새롭게 쓰여졌다. 그런데 청문회 과정과 관련해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55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스쿠발은 2024년 31경기에 등판해 192이닝을 소화하며 22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당시 스쿠발은 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오르며 투수 4관왕에 올랐고,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까지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이 모습이 반짝이 아니라는 것을 지난해 성적으로 증명했다.

스쿠발은 지난해에도 31경기에 나서 195⅓이닝을 던졌고,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로 펄펄 날아오르며, 2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과 함께 사이영상을 품었다. 이로 인해 2026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을 예정인 스쿠발의 연봉에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스쿠발과 디트로이트는 연봉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스쿠발은 연봉 중재 자격을 갖춘 선수들 중 최고 몸값에 해당되는 3200만 달러(약 470억원)를 요구했고, 디트로이트는 1900만 달러(약 279억원)를 제안했다. 이는 역대 연봉 협상 최대 간극에 해당되기도 했다.

▲ 팀 린스컴
▲ 타릭 스쿠발

양측의 너무나도 큰 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스쿠발과 디트로이트는 결국 연봉 중재 청문회로 향했고, 지난 4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연봉 중재 청문회가 개최됐다. 그리고 5일 결과가 발표됐는데, 3인으로 구성된 패널이 스쿠발의 손을 들어주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스쿠발은 역봉 중재 자격을 갖춘 선수 역대 최고 몸값을 경신하게 됐다.

그리고 미국 '디 애슬레틱'을 통해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스쿠발이 연봉 중재 청문회장에 '사이영상 트로피'를 들고 참석한 것이다. 청문회장에 사이영상 트로피를 들고 등장한 것은 스쿠발이 처음은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레전드' 팀 린스컴이 2009년 트로피를 들고 등장했고, 이를 탁자 위로 올려뒀다.

이에 당시 샌프란시스코 단장이었던 바비 에반스 단장은 곧바로 린스컴의 에이전트를 불러 "잠깐 나가서 이야기하자"고 했고, 약 45분의 대화 끝에 양측은 2년 2300만 달러(약 337억원)에 극적으로 합의점에 도달하면서, 청문회를 피하게 됐는데, 스쿠발 역시 트로피를 들고 청문회장을 찾았다. 그러나 스쿠발이 트로피를 꺼내들 일은 없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스쿠발 역시 사이영상 트로피를 청문회장에 가져오긴 했지만, 실제로 이를 보여주지는 않았다고 한다. 스캇 보라스 에이전트는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준비했을 뿐, 트로피 없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꺼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디트로이트의 제시액이 이번 사건의 중간값인 2550만 달러에 조금만 가까웠더라면, 이렇게 무시하는 듯한 인상을 주지 않았을 것이고, 실제로 승산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디트로이트가 문제를 자초했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 타릭 스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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