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공휴일 된 슈퍼볼 다음 날...결근 2620만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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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슈퍼볼 다음 날을 뜻하는 '슈퍼 시크 먼데이(Super Sick Monday)'가 올해 사상 최악의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인사·급여·인력 관리 솔루션 업체 UKG가 실시한 연례 '슈퍼볼 결근 실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 다음 날 미국 근로자 약 2620만 명이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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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슈퍼볼 다음 날을 뜻하는 '슈퍼 시크 먼데이(Super Sick Monday)'가 올해 사상 최악의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생산성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인사·급여·인력 관리 솔루션 업체 UKG가 실시한 연례 '슈퍼볼 결근 실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 다음 날 미국 근로자 약 2620만 명이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이었던 2260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번 슈퍼볼은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뉴잉글랜드와 시애틀이 맞붙는다.
UKG는 대규모 결근과 지각으로 인한 업무 공백이 최소 52억 달러(약 7조원)에 달하는 생산성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근에 그치지 않고 약 490만 명의 근로자가 사전 통보 없이 지각 출근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UKG 휴먼 인사이트 부문 수석 파트너인 줄리 데블린은 로이터통신에 "공식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슈퍼볼 다음 날을 사실상 휴일처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일요일에 열리고, 다수의 근로자가 월~금 근무 체계에 묶여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근율 하락은 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데블린은 고용주들이 이를 억지로 막기보다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생산성 관점에서 볼 때 일은 결국 인간적인 활동이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뉴잉글랜드와 시애틀처럼 슈퍼볼 열기가 강한 지역의 직원들에게는 일정 수준의 관용을 베푸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말했다.
인사·재무 소프트웨어 업체 워크데이가 실시한 별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8%가 슈퍼볼 다음 날 수면 부족과 낮은 동기, 숙취 등을 이유로 업무를 줄이거나 출근을 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맞붙은 슈퍼볼은 TV와 스트리밍을 합쳐 미국 내에서 1억2770만 명이 시청하며 역대 최다 시청 기록을 세웠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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