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주형, 박은빈에 “우영우 말투 해달라”···구단 입장은?[종합]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이 배우 박은빈 라이브 방송중 남긴 댓글을 두고 구설수에 올랐다.
논란은 지난 4일 박은빈이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발생했다. 박은빈은 방송에거 요즘 유행하는 ‘두바이 쫀득 쿠키’를 먹은 경험을 공유하거나 소소한 고민 상담을 해주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 중에 이주형은 SNS 계정으로 “우영우 말투 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는 박은빈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연기한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변호사 우영우 역의 캐릭터를 재연해 달라고 오구한 것으로 읽힌다. 박은빈은 이 댓글에 대해 따로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박은빈의 팬들은 이주형의 요청을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박은빈은 자폐인 모방 등에 대해 극도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여왔다. 그는 드라마 종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자폐인 분들이나 영상 레퍼런스를 모방하는 길은 최우선으로 배제했다”며 “자폐인분들 같은 경우를 내가 수단으로 삼아서 연기하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고 배우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꼈다. 그 부분을 가장 조심했던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주형의 댓글로 인한 파문이 논란이 커지자 키움 히어로즈 측은 6일 “이주형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댓글을 단 것은 아니었다”며 “본인도 자신의 실수를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주형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했으며 2023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이적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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