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 차관 “중국, 핵폭발 실험 숨겨…600기 핵탄두 보유” 주장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6. 2. 6. 2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이 핵폭발 실험 후 이를 숨겼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 시각) 미 뉴스위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마스 디나노 미 국무부 군비 통제·국제 안보 담당 차관은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미국 정부는 중국이 수백 톤 규모로 지정된 핵실험을 준비하고 수행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중국이 핵폭발 실험 후 이를 숨겼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 시각) 미 뉴스위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마스 디나노 미 국무부 군비 통제·국제 안보 담당 차관은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미국 정부는 중국이 수백 톤 규모로 지정된 핵실험을 준비하고 수행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나노 차관은 “중국이 2020년을 포함해 일부 실험을 숨기려 시도했으며, 폭발 상황을 애매하게 만들어 실험을 감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국의 핵실험이 핵실험 금지 약속을 위반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은폐를 시도한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1996년 채택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했지만, 양국 모두 해당 조약을 공식적으로 비준하지는 않았다.

디나노 차관은 “현재 중국의 핵무기는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며 중국이 지난 10년간 핵무기 개발을 급격히 확대했고, 현재 약 600기의 핵탄두를 보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2030년까지 1000기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러시아가 중국의 핵무기 증강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에서 핵무기를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는 2010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행정부 당시 핵 군축 조약을 체결하고 실전배치 전략 핵탄두와 3대 핵전력(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전략폭격기) 규모를 제한하기로 했다.

협정 기간은 당초 10년이었지만 2021년 2월 추가로 5년 연장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달 5일 협정 만료를 앞두고 기한을 1년 더 늘리길 원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 만료에 따라 중국도 군비 감축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일 “중국의 핵 능력은 결코 미국과 같은 수준이 아니다”며 “현 단계에서 중국에 핵 군축 참여를 요구하는 것은 공정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